서울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도 -0.63%로 전달 대비 0.91% 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하락세다.
조합원 지위양도 허용과 후분양의무만 폐지하는 등 큰 실효성이 없었기 때문. 특히 조합원 지위양도 허용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이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빨라도 12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알려지자 재건축시장은 별다른 반응이 없다.
다만 하락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매도자들은 추가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물을 회수하고 있기 때문. 반대로 매수자들은 조합원 지위양도 허용으로 매물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생각에 향후 시세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매수시기를 늦추고 있다.
한편 지방은 부산(0.80%), 울산(0.43%) 등 사업진행이 빠른 곳 위주로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8월 한 달간 전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51%로 전달(-1.33%)보다 0.82% 포인트 하락한 수치.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0.57%다.
서울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6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94%), 강동구(-0.82%), 서초구(-0.65%), 용산구(-0.35%), 노원구(-0.29%) 순으로 하락했으며 서대문구(0.63%)는 소폭 상승했다.
강남구는 8.21대책에서 조합원 지위양도 허용, 2종주거지에 대한 층고제한 완화 등이 이뤄졌지만 대부분 중층보다는 저층재건축을 위한 대책이다 보니 수혜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시세가 내렸다.
또 종합부동산세 완화, 소형평형 의무비율 등이 이뤄지지 않았고 대출 고정금리마저 연 10%를 상회하는 등 거듭되는 악재에 매수세가 전혀 없었다.
삼성동 홍실 178㎡가 1억5천만원 하락한 19억~22억원, 역삼동 개나리4차 188㎡가 1억2천5백만원 내린 14억~15억원.
이번 대책으로 수혜를 받는 저층 재건축단지인 개포동 주공1~4차도 거래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매수자들은 조합원 지위양도 허용으로 거래가 제한됐던 주공1단지에서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 시세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매수시기를 늦추고 있기 때문.
개포동 주공2단지 82㎡가 7천만원 하락한 15억~15억6천만원.
강동구도 고덕동, 둔촌동 일대 재건축 단지가 계속 하락세이지만 8.21대책 이후 다소 하락세가 주춤해진 모습이다. 향후 재건축규제가 더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져 매도자들이 싼 매물을 회수했기 때문.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 112㎡가 2천만원 내린 8억3천만~8억6천만원.
송파구는 전달(-3.80%)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잠실동 주공5단지, 가락동 가락시영 등의 하락폭이 줄었다.
잠실동 리센츠 등 이 일대에서 올 하반기 입주하는 1만8천가구 집들이를 앞두고 처분하려는 1가구 2주택자 매물이 대부분 정리됐고 재건축에 대한 완화 뉴스가 나오자 섣부른 매도보다는 좀더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커졌기 때문.
신천동 장미2차 등 중층 재건축단지를 제외하곤 대부분 단지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신천동 장미2차 128㎡가 2천7백50만원 하락한 9억~9억6천만원.
경기도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00%, 인천은 0.3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74%), 의왕시(-0.17%) 등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부천시(0.10%), 안산시(0.04%) 등은 소폭 상승했다.
용인시는 신갈동 신갈주공 시세가 하락했다. 8.21대책으로 문의는 증가했지만 이미 지난 7월 3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단지로 아직 조합원 지위양도가 안되기 때문. 신갈 주공 42㎡가 2백50만원 내린 2억2천만~2억3천5백만원.
반면 성남시 신흥동은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돌아섰다. 8.21대책으로 신흥동 주공 조합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신흥동은 2종 일반주거지역 기준 적용되는 지역으로 층수제한이 완화(최고 15층→평균 18층)로 수혜를 받아 매도자들이 급매물을 회수했다. 신흥동 주공 76㎡가 3억8천5백만~4억원.
지방은 부산(0.80%), 울산(0.43%) 등은 상승했고 경남(-0.20%)은 하락했다.
부산은 북구 화명동 화명주공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월까지 이주 완료하고 이르면 11월에는 조합원분양을 할 예정. 사업진행속도가 빨라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가격만 맞으면 거래가 된다. 화명주공 49㎡가 9백만원 상승한 1억3천5백만~1억5천만원.
울산 동구 전화동에서는 일산2지구 시세가 올랐다. 지난 1월 26일 사업시행인가 받은 단지로 9월 말부터 이주를 시작할 계획. 실수요자겸 투자자들의 문의와 방문이 증가해 56㎡가 3백만원 올라 9천50만~1억50만원에 거래된다.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 닥터아파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