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31 12:07
서울형 공공자전거 400대, 여의도 등 43곳에서 시범운영
서울--(뉴스와이어) 2010년 10월 31일 -- 서울에도 프랑스 파리의 벨리브(Velib)와 같은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공공자전거시스템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31일(일) 여의도와 상암동DMC 일대 대표적 자전거이용 활성화 지역 43곳에 공공자전거 400대를 비치,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공자전거시스템은 여의도로 출근하는 시민이 지하철역에 하차한 후 인근 자전거 보관소에서 회사 주변 자전거 보관소까지 공공자전거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개념으로, 프랑스 파리의 벨리브, 캐나다 몬트리올의 빅시 등 자전거 선진국에서 운영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시스템은 지난 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캐나다 몬트리올을 순방하며 빅시(Bixi)공공자전거 시스템을 둘러본 후 도입된 것으로써, 서울시는 1년여 동안 서울시 자전거 도로 상황에 맞는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오랜 준비 끝에 선보이는 공공자전거시스템은 서울을 세계적인 친환경 자전거 도시로 발돋움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전거 공유를 통해 방치자전거 및 자전거 주차문제를 손쉽게 해결하고, 시민 건강증진과 유류비절감, 대기오염의 주범인 CO2 발생을 저감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자전거시스템은 크게 자전거와 자전거 보관소, 자전거 운영을 중앙에서 제어하는 관제운영센터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우선 공공자전거는 스마트 단말기 등 첨단 IT기술을 적용해 기존 시스템보다 한 단계 앞선 기술을 선보인다.

핸들부에 장착된 스마트 단말기를 통해 이용하는 동안 주행거리, 속도, 운행시간 등 운행정보와 주행에 따른 열량 소모량 등 헬스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전거끼리의 연결반납 기능도 탑재해 보관소에 자전거가 가득 차 있어도 이미 거치된 자전거에 연결하여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서울시 공공자전거만의 특징으로 세계 최초 사례다.

자가잠금(Self-lock)기능도 있어 자전거 반납이 편리하도록 했다. 아울러 국내 기술로 생산한 알루미늄 프레임을 채택해 서울시 고유의 생활형 자전거를 제작했고, 내장 3단 기어로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탈 수 있게 했다.

서울시 디자인 가이드를 최대한 반영해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하고, 이용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내 공인검사기관 2개 기관과 자전거동호인, 일반시민이 참여한 수차례의 안전시험을 통해 보완을 거듭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자전거의 대여 및 반납, 이용요금 결제가 이루어지는 자전거 보관소는 총43개소다. 여의도에 KBS를 비롯해 LG트윈타워 등 25개소, 상암동 마포구청앞 등 18개소 주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교차로에 마련해 이용자 동선을 고려한 효과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576개의 거치대와 키오스크, 받침대, CCTV로 구성돼 있으며 총400대의 자전거가 운영된다. 키오스크는 자전거 보관소 전체를 제어하면서 원격감시(CCTV)와 결제(휴대폰/신용카드)기능, 그리고 편의(회원카드 등록/이용정보 제공/자동 업그레이드 등)기능 등을 담당한다. 거치대는 자전거를 인식하여 잠금/보관이 가능토록 하고, 전력선통신(PLC)을 이용한 자전거 배터리 충전 기능, 도난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CCTV는 실시간으로 대여상황과 보관소 용량 부하 상태를 파악하여 자전거의 고른 배분이 유지되도록 해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기 위해 설치했다. 이와 함께 도난을 예방하고 보관소 고장 등 문제발생시 순회차량에게 즉시 지시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치했다.

자전거 받침대는 별도의 기초공사 필요 없이 설치 및 증설·이설 가능한 캐나다 공공자전거 빅시(BIXI)의 사양을 기본 바탕으로 서울시의 보도여건을 고려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거치방향 조정(45도, 60도)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자전거 보관소 설치시 가로수나 기존 시설물에 구애받지 않고 개별 설치가 가능하도록 했고, 이용자의 많고 적음에 따라 증설하거나 축소조정이 쉽도록 했다. 특히 상암DMC DMC홍보관앞, 월드컵3단지 후문, 2개 자전거 보관소에는 태양광쉘터를 시범 설치해 친환경 태양광 전원공급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쉘터 벽면을 활용한 각종 광고유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상암월드컵경기장 앞에는 서울시 전역의 공공자전거 관리 및 운영이 가능한 통합관제시스템이 구동되는 운영관제센터를 운영한다. 콜센터와 유지보수센터도 함께 설치됐다.

CCTV를 이용한 영상관제 기능뿐만 아니라 실시간 자전거보관소 상황 파악을 통한 운영 통제, 다양한 통계자료를 수집·분석한다.또 시민불편사항을 처리하고, 유지보수차량을 이용하여 자전거 쏠림현상 발생 시 재배치 업무 및 고장 수리 업무를 수행한다.

서울시 공공자전거는 365일 언제나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제와 비회원제로 운영된다. 공공자전거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시민은 회원제를 이용 하면 편리하다. 회원제는 연회원/6개월/월회원/주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용 기본요금은 기간에 따라 각각 3만원/1만5천원/5천원/3천원이고, 한번 빌릴 때 1시간까지 무료이며 이후 30분이 넘을 때마다 1천원의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추가요금은 회원가입시 선택한 결제서비스(휴대폰, 신용카드, 계좌이체)에 따라 후불로 정산된다.

이용 방법은 홈페이지(www.bikeseoul.com) 회원가입 후 회원제 서비스 가입 →자전거 보관소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자전거 대여’선택 →본인 확인 후 대여번호 발급 →스마트 단말기에 대여버튼 선택 후 대여번호 입력 →거치대와 분리된 자전거 이용 →이용 후 인근 거치대에 자전거를 반납하면 된다.

비회원은 자전거 보관소 키오스크에서 1일 이용권을 구입하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기본요금은 1천원이며, 회원제와 마찬가지로 1시간 이후 30분이 넘을 때마다 1천원의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서울시는 공공자전거시스템을 처음 시행하는 만큼 내년 2월 말까지 4개월 동안 시스템 안정화 기간으로 정하고, 회원가입자에 한해서 1시간 무료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원가입자는 안정화 기간동안 기본요금없이 1회 1시간까지 무료이용 할 수 있고, 1시간 초과시 30분당 1천원의 요금을 내야한다. 1회 1시간을 넘지 않으면 몇 번을 이용해도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시범 운영 기간 중에 이용 시민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해 자치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31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공공자전거 시범사업 오픈행사를 갖는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마포, 영등포구 구청장, 시민 등 300명이 참석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날 직접 공공자전거를 타고 여의대로 자전거길에서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까지 약 1km를 시승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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