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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0 14:56
보건복지부, 건전한 입양문화 위해 ‘제7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 개최
서울--(뉴스와이어) 2012년 05월 10일 --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한 ‘건전한 입양문화’를 홍보하고 입양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7회 입양의 날’ 기념 행사를 5월 11일(금) 14시 GS타워 아모리스홀(강남구 역삼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입양인 윤재원 군 사례) 입양 된 후 10세 되던 해, 공개입양 모임을 통해 용기를 얻은 부모님으로부터 입양사실을 듣게 된 윤재원 학생. 혼란스러웠지만, 부모님과 대화, 입양아동 캠프 등을 통해 건강한 정체성을 다졌다. 한창 사춘기였던 16세에 입양다큐멘터리에 출연하여 자신의 모습을 당당하게 보여주며 이제는 어엿한 대학생으로 성장하였고, 대한민국의 청년으로서 군입대(‘12년 6월)를 앞두고 있다. 자신의 입양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뿐 아니라, 스스로를 공개입양의 좋은 사례로 소개할 수 있었던 그의 용기가 공개입양, 남아입양을 고민하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다.

“입양은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손건익 보건복지부차관과 입양가족, 입양단체 관계자 및 일반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민훈장 조병국(홀트일산복지타운 의사), 대통령표창자 정애리(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 회장), 고금자(입양모) 등 3명을 포함한 28명이 입양의 날 유공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수상자 가운데 국무총리표창자 김길자 씨는 2003년부터 모국을 방문한 입양인들이 묵을 게스트하우스로 자신의 주택을 기부하였으며, 송홍열 씨는 본인이 남자아이를 공개입양 했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3명의 아이를 입양가정에 소개하는 등 입양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국민훈장 조병국님 사례) 수많은 소외된 아동에게 의사이자 엄마였던 홀드아동병원 조병국 前 원장. 그녀는 50여 년을 한결같이 가정을 잃은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어머니, 그리고 할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어루만져 주고, 새로운 가정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살아왔다. 한국전쟁 이후 어려운 시절,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에 놓인 아이를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그녀의 사랑은 1961년 일시보호소 진료를 시작으로 서울시립아동병원,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에 근무하면서도 계속되었다. 특히,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진료하면서, 그 아이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새로운 가정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도왔다. 정년이 훨씬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아이들을 위해 현재까지도 청진기를 놓지 않고 있다. 그녀가 청진기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속에 남겨준 건 그녀의 따뜻한 마음과 세상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었다.

(장관표창 이승훈님 사례) 항공사 면접장에서 자신의 꿈은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해외 입양인들을 모두 비행기에 태우고 ‘Welcome to Korea‘라는 기내방송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는 이승훈씨. 대학생이던 2003년부터 지금까지 해외입양인의 친가족찾기를 돕는 봉사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항공사 부기장이 된 그는 작년 해외입양인의 모국방문 캠프가 제주도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이 탑승하는 국내선 운행을 자원했다. 그 날 그 비행기 안에 탄 사람들은 그의 ‘Welcome to Korea’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꿈이 아닌 현실이 된 그의 한마디는 비행기에 타고 있던 입양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됐을 것이다. 고국을 찾는 입양인들이 계속 있는 한, 그들을 향한 이승훈씨의 꿈은 계속될 것이다.

손건익 차관은 이 날 기념사를 통해 입양아동의 권익보호를 위해 개정한 입양특례법의 내용을 소개하고, 금년 8월 이 법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입양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우리 사회가 입양가족을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이 날 기념식에는 유공자 포상 뿐 아니라, 이 날의 주인공인 입양아동의 합창과 스포츠댄스 공연 등이 공식행사로 진행된다.

한편, 국내입양 홍보를 위해 각 입양기관이 참여하는 입양주간 행사도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서울광장’ 등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랩핑카를 운행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한편, 사당역·안국역 등에 각 입양기관이 직접 홍보존을 설치하여 입양상담을 진행, 일반 시민의 참여를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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