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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31 15:08
출판 시장에서도 펀드가 뜬다…북펀드 ‘인기’
서울--(뉴스와이어) 2012년 05월 31일 -- 영화 시장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던 인터넷 공모를 통한 네티즌 펀드가 최근 출판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된 북펀드는 2001년 한 PC 컨텐트 업체가 도서 출간을 목표로 진행한 펀드였고, 당시 공모 하루만에 마감되어 화제가 됐었다. 일본의 중견 출판사인 에이지 출판사 역시 에이지21이라는 한국 법인을 내면서 투자자들을 모으고 펀드 형식으로 출판 자금을 조달해 왔다. 그러나 출판 시장에서의 도서 출간을 위한 펀드는 사실상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다고 보기 어렵다. 2008년 8월 유토피아 출판사가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라는 도서를 펀드식 모금을 통해 출간한 이후 북펀드는 사실상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이 역시 광범위한 독자를 대상으로하기보다는 투자자를 모아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출판 시장은 영화과 달리 시장 규모가 작고 유통 기간이 길다는 것 역시 북펀드 활성화의 장벽으로 존재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독자들을 기반으로 한 ‘독자 북펀드’가 다시 붐을 일으키고 있다. 장르소설 전문 출판사인 북스피어는 얼마 전 7월 출간 예정인 미야베 미유키의 신작 <안주>를 출간하면서 해당 도서의 마케팅 비용 5천만원을 독자 북펀드를 통해 모았다. 1구좌 비용은 10만원이었으며 모집 열흘만에 목표액을 채우고 마감되었다. 여기에 힘을 얻은 다른 출판사에서도 독자 북펀드 모집을 시작했다. SF 분야 전문 출판사인 행복한 책읽기 출판사는 새로운 도서 출간을 위한 계약 및 제작비 마련을 위한 독자 북펀드를 열어 해당 장르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독자 북펀드 모금액 1천만원이 모일 때마다 책을 한권씩 내고, 투자한 독자들에게는 5%의 수익금을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한 행복한 책읽기 출판사는 모금 일주일이 지난 31일 현재 1천만원 이상을 모금할 수 있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 역시 출판사들과 협업한 ‘독자 북펀드’ 서비스를 지난 24일 오픈했다. 출판사가 아닌 유통 업체가 나서서 독자들과 출판사의 연결고리를 제공한 사례는 알라딘이 처음이다. 문학동네와 함께 진행한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바람의 그림자> 재출간 프로젝트의 경우 당초 목표 금액이었던 200만원이 24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모두 채워졌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의 작가 장 지글러의 <대량살상-기아의 지정학> 역시 이틀만에 마감됐다.

출판사들의 관심도 높다. 독자 북펀드 서비스 오픈 이후 진행을 위한 출판사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알라딘 측은 밝혔다.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의 저자 피에르 바야르의 <여행하지 않은 곳에 대해 말하는 법> (다빈치 출판사), 일본의 신본격 미스터리 대부 시마다 소지의 <나쓰메 소세키와 런던 미라 살인사건> (두드림 출판사), 한홍구, 엄기호, 홍성수 교수가 감시 사회에 대해 철학적/법적/인권적 관점에서 고찰한 도서인 <감시 사회> (철수와 영희)가 독자 북펀드 대상 도서로 추가 예정이다.

이러한 독자 북펀드 서비스의 경우 꼭 제작 비용 마련이라는 재정적인 측면 외에도 독자들과 출판사, 저자들간에 신뢰를 기반으로 한 연대를 가능케 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독자들의 반응을 미리 살필 수 있고, 제작/마케팅에 필요한 비용도 마련할 수 있으니 1석 2조라는 반응이다. 특별히 마니아 층이 뚜렷한 장르문학의 경우 시장 규모를 이유로 좋은 책임에도 출간되지 못해 출판사와 독자들 모두 안타까워하는 경우가 특히 많은데, 이런 제도가 활성화되면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알라딘에서 재출간 프로젝트로 진행한 <바람의 그림자> 역시 많은 독자들이 재출간을 염원하는 책이었기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북스피어 출판사 역시 이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출판계의 불황, 재정 마련 등의 의미를 부여한다기보다는 독자들과의 연대를 실험해 보고 싶었다”며 “출판사가 마련한 돈 5천만원과 독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준 돈 5천만원은 분명 그 의미가 다르다”고 전한 바 있다.

독자들의 입장에서도 이러한 북펀드 서비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작가, 출판사를 응원하고, 또 직접적으로 비용을 투자하는 것에 따르는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1석 2조이기는 마찬가지이다. 출간이 되지 못할 경우 비용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으며, 판매 목표 달성시에는 추가로 수익금까지 얻을 수 있는 구조이다. 알라딘에서 진행한 독자북펀드에 참여한 이태윤씨는 “독자의 참여로 좋은 책을 만드는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투자의 관점에서 봐도 손실이 거의 없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며 “투자와 마케팅 사이에서의 균형을 잘 잡은 좋은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북스피어의 <안주> 출간 프로젝트의 경우 90%의 투자 금액이 보전되고 최대 20%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알라딘과 행복한 책읽기의 경우 100% 투자 금액이 보전되며 목표 달성시 수익 역시 보장된다. (표 참조) 인터넷 서점 알라딘 역시 “서비스 도입 초기 단계라 독자들의 반응을 염려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며, “출판사와 독자의 관심이 모두 높은 만큼 향후에도 이러한 사례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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