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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9 11:32
기아차, 중국 3공장 착공
  • - 정몽구 회장 “3공장 건설 계기로 일류기업 도약 확실한 기반 구축”
    - 정몽구 회장 뤄즈쥔 장쑤성 서기와 면담…상호 협력방안 모색
    - 29일 연산 30만대 규모 3공장 착공식…중국 시장 공략 박차
서울--(뉴스와이어) 2012년 06월 29일 -- 기아차가 중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기아자동차(주) 중국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는 29일(금) 오전(현지시간) 중국 장쑤성(江蘇省) 옌청시(鹽城市) 경제기술개발구 일대에서 중국 3공장 기공식을 갖고, 공장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연산 30만대 규모로 지어질 기아차 중국 3공장은 201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된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기존 1공장 14만대, 2공장 30만대 생산규모에 더해 중국에서 연간 74만대의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설영흥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기아차 임직원과 장쑤성 뤄즈쥔(罗志军) 서기, 옌청시 짜오펑(赵鹏) 서기, 옌청시 웨이궈창(魏國强) 시장, 주 상하이 안총기 총영사 등 한국 및 중국 정부 주요 인사, 협력업체 임직원, 중국 딜러점 대표, 옌청 시민 등 총 1천 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은 둥펑위에다기아가 30만대 규모의 3공장을 건설하여 중국에서 74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일류기업 도약의 확실한 기반을 구축하게 되는 뜻 깊은 날”이라며 “3공장 건설을 계기로 품질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철저한 고객만족 경영을 통해 둥펑위에다기아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쑤성 뤄즈쥔 서기는 “둥펑위에다기아가 이 곳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성공을 장담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둥펑위에다기아는 장쑤성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차가 3공장 착공을 결정할 당시 세계적으로 금융위기 상황이었는데, 위기 상황에서 투자를 결정한 정몽구 회장의 안목이 경이롭다”며 “지금 세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중국 정부가 자동차 소비촉진 정책을 추진 중이어서 중국 자동차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착공에 들어간 기아차 중국 3공장은 기존 1, 2공장이 위치한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자리잡게 되며, 특히 2공장과의 거리는 불과 5km에 불과해 기존에 설치된 각종 인프라 시설들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장 간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 중국 3공장은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엔진, 모듈 공정을 갖춘 최첨단 완성차 생산설비뿐 아니라 기술연구소, 고속 주행시험장(총 길이 1,960m) 등 연구시설까지 위치하게 돼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현지 전략형 모델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총 30만대 생산규모로 건설되는 기아차 중국 3공장은 향후 중국 자동차 수요 증가에 맞춰 40만대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공장 배치 설계를 완료했다.

이 공장은 오는 2014년 상반기 본격 가동과 동시에 현지 전략 중소형 모델을 양산할 계획이며, 향후 중국 시장 상황에 맞춰 중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모델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아차는 3공장 건설과 함께 협력사들의 사업확장과 신규 동반 진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킴은 물론 지역 경제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제 3공장이 들어서게 될 옌청시도 기아차의 신규 투자에 대해 공장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소득세율 인하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중국 3공장 기공식에 앞서 정몽구 회장은 장쑤성 뤄즈쥔 서기와 면담하고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몽구 회장은 “3공장 착공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데는 성 정부의 신속한 비준과 긴밀한 업무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둥펑위에다기아가 장쑤성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여 지역발전과 기업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뤄즈쥔 서기는 “둥펑위에다기아가 중국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높은 품질에 기반을 둔 뛰어난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놨기 때문”이라며 “둥펑위에다기아 제 3공장이 성공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가 중국에 제 3공장을 건설하게 된 것은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늘어나고 있는 수요에 제 때 대응함으로써 중국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기아차는 2007년 중국시장에서 10만1,427대를 판매한 데 이어 2008년 14만2,008대, 2009년 24만1,386대, 2010년 33만3,028대, 2011년 43만2,518대를 판매하는 등 매년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유력 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역시 K2와 포르테, 스포티지R 등이 선전하며 5월까지 18만5,54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16.7% 성장하는 등 중국 전체 산업수요 증가율(6.0%)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의 중국내 시장 점유율도 2007년 1.9%로 업체 중 18위였으나 지난해에는 3.6%로 8위를 기록, 중국 진출 이래 처음으로 10위권 업체로 도약했다. 올해 시장점유율도 3.6%를 기록해 7위를 차지하는 등 순항 중이다.

특히 기아차는 올해로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 설립 10주년을 맞이하게 됐으며, 2002년부터 지금까지 총 177만여대를 판매, 올 가을 경 누적 200만대 판매의 위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기아차가 이번 중국 3공장 건설의 시기를 놓친다면 향후 다시 2%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업체로 전락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의 관영 정보센터인 SIC는 올해 중국 승용차 시장 전망을 지난해(1,193.5만대)보다 9% 증가한 1,30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2014년에는 1,661만대, 2015년에는 1,822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기아차가 기존 1, 2공장 체제로 43만대 풀가동에 들어가더라도 2014년에는 시장점유율 2.6%로 전락하고 만다.

또한 경쟁사들도 공격적으로 중국 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해폭스바겐은 현재 생산능력 150만대에서 2015년 197만대로, 일기폭스바겐은 같은 기간 111만대에서 141만대로, 상해GM도 100만대에서 160만대로 생산 거점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2014년 3공장을 완공함으로써 치열한 판매 경쟁에서 뒤지지 않고 중국 내 유력 업체로의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켜 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 준공식이 예정돼 있는 연산 40만대 규모의 현대차 중국 3공장의 본격 가동에 따라 현대차는 100만대 생산체제를, 기아차는 74만대 체제를 갖춤으로써 현대·기아차는 2014년 중국에서 총 174만대를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총 125만대(현대차 79만대, 기아차 46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으로, 이를 달성할 경우 폭스바겐, GM에 이어 중국 내 3위 업체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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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주) 중국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는 29일(금) 오전(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 일대에서 중국 3공장 기공식을 갖고, 공장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사진제공: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주) 중국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는 29일(금) 오전(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 일대에서 중국 3공장 기공식을 갖고, 공장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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