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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1 09:39
서울시, ‘2015년 교통카드데이터’ 분석…대중교통 이용현황 발표
서울--(뉴스와이어) 2016년 02월 11일 -- 서울시가 11일 2015년도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민들의 교통카드 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총 39억 명, 하루 1,072만 명이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14년(일평균 1,098만 명)과 비교해서는 2.3%, 하루 평균 26만 명 줄어든 수치다.

대중교통 수단별 이용비율은 지하철 47.8%(전년 대비 0.6% 증가), 버스 52.2%(0.6% 감소)였다.

◇연 39억명, 하루 1,072만명 이용… 메르스 등 영향 전년 대비 총 1억명 줄어

'15년 한 해 동안의 서울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총 39억 명, 일평균 1,072만 명이 이용해 전년(1,098만 명) 대비 2.3% 감소했다.

경기, 인천 등을 포함하는 수도권 대중교통의 일평균 이용객은 '14년 1,927만 명에서 1.6% 감소한 1,897만 명으로, 메르스 여파로 인해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전체 승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울은 수도권 대중교통의 56%를 차지하고 있어 이용객 감소에 큰 영향을 받았다.

작년 5월 메르스 발생으로 일평균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전년('14년) 대비 5월 5만 명(△0.5%), 6월 42만 명(△4.0%), 7월 44만 명(△4.0%), 8월 20만 명(△1.9%) 감소했다.

5월 이후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9월에 예년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10월부터 다시 소폭 감소한 추세를 보였다. 시는 메르스로 인한 감소세, 지속된 저유가 등의 영향으로 예년 수준까지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15년 서울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현황에서 나타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이용객이 ’감소(전년 대비 2.3%↓)‘한 것으로, ’05년 이래 연평균 0.7% 씩 증가해 오다가 '07년 이후로는 지난해 처음 감소했다는 점이다.

시는 한 해 대중교통 이용객 감소로 전체 흐름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15년 상반기에 발생한 메르스를 비롯해 저유가·탈 서울·고령화 등 사회현상과 대중교통 이용과의 인과관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 앞으로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대대적인 대중교통체계 개편(‘04년) 이후인 ’05년과 비교해서는 ‘15년 7.2% (72만 명/일) 늘어났다. 수단별로는 ▲지하철 ’05년 대비 12.9% 증가 ▲버스 2.6% 증가해 지하철 증가폭이 컸다. 특히 ▲마을버스 26% 증가, 눈에 띄게 늘었다.

지하철의 경우, 민자철도·경전철 등 노선이 추가적으로 개통되면서 이용객이 10% 이상 크게 늘었고 이와 함께 주거지~지하철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 이용객 또한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대중교통 이용객 ‘4월’, ‘금요일’ 가장 많고 ‘2월’, ‘일요일’ 가장 적어

월별로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4월(1,149만명) 이용객이 가장 많았고, 방학·명절 등으로 인해 2월(995만명)이 가장 적었다.

전년인 ’14년 승객이 가장 많았던 달은 ’15년과 마찬가지 4월 (1,134만 명)이었고, 가장 적었던 달은 설이 끼어 있던 1월(993만 명)이었다.

일주일 중에는 금요일(1,200만명)에 이용객이 가장 많은 반면, 일요일(679만명)이 가장 적었다.

요일별 순위는 ’14년과 동일하게 금 > 수 > 화 > 목 > 월 > 토 > 일요일 순이었다.

'15년 서울 시민이 대중교통을 가장 많이 이용한 날은 5월15일 금요일(1,327만명)이었고, 가장 적게 이용한 날은 설날 2월 19일(370만명)이었다.

상위 10위에 오른 날 중 4월 30일(목)을 제외하고 모두 금요일이며, 3~5월 중이었다. 1위였던 5.15(금)은 낮 최고 23.7℃로 외부활동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2위를 차지한 4월 10일(금)은 벚꽃축제 기간으로 이용객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승객 수가 적었던 날은 대부분 명절 연휴로 서울을 빠져나간 시민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위 10개 날 중 명절 연휴가 아닌 7.12(일)과 6.14(일)은 일요일이었던 데다 각각 29mm, 15.5mm의 비가 내려 이용객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하철 ‘2호선’ 1위, 7호선(2위) 대비 2배 차이… 최다 이용 ‘강남역’

'15년 서울 지하철 중 승객이 가장 많았던 호선은 전년과 동일하게 ‘2호선’이었다. 2호선 일평균 승객은 155만 명으로, 2위 7호선(73만 명/일) 승객과 비교해도 두 배가 넘었다. 반면, 승객이 가장 적은 호선은 8호선(16만 명/일)이었다.

2호선은 다른 지하철로 환승할 수 있는 환승역이 22개나 있어 매년 시민들이 가장 애용하는 호선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작년에도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지하철역은 승·하차 모두 ‘강남역’이었다.

승차 승객 상위 역은 강남역(101,513명) > 고속터미널역(94,183명) > 잠실역(93,543명) > 사당역(78,135명) > 서울역(74,231명) 순이었는데 강남·고속터미널·잠실역은 ’13년 이후 계속 같은 순위를 지키고 있다.

작년 3월 28일(토) 개통한 9호선 2단계 ‘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은 하루 평균 27,092명이 이용했다.

개통 이후 12월 하루 평균 이용객 34,731명으로 승객 수가 가장 많았으며, 6월과 8월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했다.

◇시내버스 ‘143번(수유~시흥)’, 정류소는 ‘미아사거리역’ 이용객 최다

'15년 서울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한 시내버스 노선은 정릉~개포동을 오가는 143번(41,017명/일)이었다.

상위 5개 노선 중 143번을 비롯해 152번(수유~시흥), 153번(우이~신림), 160번(도봉~온수)은 동북권역(도봉·강북·성북·노원구)↔강서·강남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강북에 위치한 대규모 주거지역과 대표적인 시내 상업·업무지구를 연결한다.

버스정류장별 승·하차 승객 수를 분석한 결과, 승차 승객은 ‘미아사거리역(13,593명/일)’, 하차 승객은 ‘구로디지털단지역(14,891명/일)’이 가장 많았다.

‘미아사거리역’은 '14년에도 가장 많은 승차 인원이 발생한 정류장으로 강남 방면으로 출근하는 주민과 지하철 환승객이 많아 승차인원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정류소’는 대규모 업무시설이 입지해있어 출근시간대 하차(승차 11위, 8,505명/일) 승객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되며, 인접한 구로디지털단지역(2호선)의 경우 서울지하철 승차 승객 9위(63,639명/일), 하차승객 10위(63,915명/일)를 기록한 역임과 동시에 지하철에서 버스로 환승하려는 승객까지 더해져 하차 1위에 기록된 것으로 예상된다.

◇심야버스 ‘5월’ 최다… 일평균 7,847명 이용, '14년 대비 2.6% 증가

00~05시까지 운행되는 심야전용 시내버스(올빼미 버스)는 ‘5월’에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8,509명/일)했으며, ‘2월(7,198명/일)’ 가장 적었다.

심야버스는 ’14년 대비 2.6% 증가해 심야시간대의 대중교통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N61번(양천~상계) 노선이 1,521명/일로 승객이 가장 많았고, N13번(상계~장지, 1,040명/일)이 뒤를 이었다.

심야전용 시내버스는 금요일에 가장 많은 9,699명이 이용했고, 다음날 출근을 위해 휴식을 취하는 일요일 이용객이 가장 적었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교통카드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을 파악, 출·퇴근시간대 배차간격 조정이나 혼잡역사 개선 등 자료로 활용한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울 대중교통의 서비스 향상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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