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항행안전시설 국내시장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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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코스피 005430
2004-12-20 11:01
서울--(뉴스와이어)--한국공항공사의 기술 제공으로 (주)텔레매틱스와 공동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순수 국산 전방향표지시설 (DVOR; Doppler VHF Omni Range)이 국내공항에 최초로 설치된다.

한국공항공사는 20일 공동 개발사인 (주)텔레매틱스가 신설되는 울진공항과 제주, 포항등 2개 항공무선표지소의 전방향표지시설 도입에 따른 조달청 입찰에서 최종 낙찰됨으로써 국내기술로 개발된 항행안전시설이 최초로 국내시장에 진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울진공항과 제주, 포항 항공무선표지소에 설치하게 되는 전방향표지시설 (DVOR)은 기존 외국산제품과 달리 디지털제어방식 및 단일랙 (single)방식을 이용해 신호의 정밀도가 높고 원격제어가 가능해서 운영 및 유지관리가 편리하도록 개발된 장비이며 올해 4월 개발 이후 건교부 항공안전본부의 비행점검 등을 통해 방위각 정확도나 고도별 안전성 측정이 외국산장비보다 훨씬 우수한 것으로 검증받았다.

국내시장에는 현재 30여기의 전방향표지시설이 설치되어 매년 3-4기를 개량하고 있어 국산장비의 설치로 연간 60억원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게 되었으며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로 향후 3년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와 (주)텔레매틱스는 뛰어난 가격경쟁력 (외산대비 70%수준)과 첨단기술력을 바탕으로 1,900억원 규모의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한편, DVOR과 병설되는 거리측정장비인 DME (Distance Measuring Equipment)의 개발 착수 등 1조3천억원 규모의 항행안전시설 장비 전 분야의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 Dvor 이란?

바다의 등대가 불빛을 통해 선박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처럼 운항중인 항공기에 기준 신호전파를 방사해 비행방향이나 현재위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항공기 항로유도시스템이며 전 세계적으로 프랑스의 탈레스사와 일본의 도시바, 호주의 인터스캔 등 4-5개사만이 생산하고 있는 첨단 장비이다.

(한국공항공사 항공전자처 위성항행팀 팀장 강상준 ☏ 2660-28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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