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상허교양대학 ‘컴퓨팅적 사고’ 교과목 개선 세미나 개최
이날 세미나는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PRIME) 사업이 추구하는 산업계 수요 연계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구현하기 위한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교양교과목인 ‘컴퓨팅적 사고’의 성과와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해당 교과목의 담당 교강사, 직원, 교내외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강황선 교무처장은 인사말에서 “2016학년도 1학기부터 필수 기초교양 과목으로 도입된 ‘컴퓨팅적 사고’ 교과목이 인문사회과학 계열의 비전공 학생에게 생소하면서도 난이도가 높은 교과목으로 인식됐고, 그에 따라 첫 학기 교과목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수요와 산업 환경과 더불어 융복합 통섭형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교육의 목표를 고려할 때 학습자가 어렵고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핵심 교육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세미나를 통해 학습현장에서 느꼈던 애로사항과 개선 방향을 다각도로 개진해 보다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1부는 김용운 교수(상허교양대학 연구평가센터장)의 사회로, 소프트웨어 교과목 방향 탐색을 위한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 이번 학기 강의를 담당했던 오미자 교수(대학교육혁신원)는 ‘컴퓨팅적 사고’ 교과목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오 교수는 학생들이 느끼는 ‘컴퓨팅적 사고’ 교양교과목에 대한 어려움,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 현상 등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문제가 학교 전체 차원에서 공유되고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제기했다. 또 소프트웨어 교육의 필요성과 목표에 대한 학습자와의 공유, 수업 수준의 차등화 및 조절, 학습자중심 교육, 콘텐츠 개발 중요성 등의 시사점을 제안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강동주·이두희 대표(라이크라이온)의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라이크라이온’(likelion.net)은 컴퓨터를 잘 모르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교육을 제공하고 IT서비스까지 런칭하도록 도와주는 비영리기관이다. 2013년 서울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해 올해는 1,000명 이상의 전국 대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토론자인 이두희 대표는 교과서적인 천편일률적 교육 모델에서 벗어나, 활용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의 제공부터 구체적인 IT 서비스 아이디어 산출 및 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는 ‘라이크라이온’의 실용적 교육 모델을 제시하면서, 해당 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이 메르스 지도, 핀테크 서비스 등 구체적 성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다양한 교육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이후 라이크라이온의 구체적인 교육 내용과 방법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향후 건국대 ‘컴퓨팅적 사고’ 교과목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다양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2부는 김두현 교수(정보통신대학 인터넷·미디어공학과)의 사회로 ‘컴퓨팅적사고’ 교과목의 발전방향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앞으로 발전방향으로는 첫째, 효과적인 강의 설계 및 교재 개발을 위한 교강사 공동의 논의와 협력을 기반으로, 앞으로 건국대만의 독창적인 소프트웨어 활용 교육모델을 개발할 필요성이 강조됐다. 둘째, 수업 내용과 관련하여 계열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콘텐츠에 대한 재고, 학습자를 고려한 난이도와 수업 진행 속도에 대한 조절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셋째, 강의규모의 재조정, 수업보조인력 활용 방안, 평가 방법 재검토 등의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상허교양대학은 앞으로 교양교과목 개선을 위한 테스크포스팀(TFT)의 지속적 운영 등을 통해 즉시 적용 가능한 개선방안은 2016년도 2학기부터 적용하고,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표준 교재 및 강의안 등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바람직한 교육모델을 조기에 정착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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