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센터(센터장 김용석·국어교육과)는 4월 4일 남해시대신문사 기자와 직원, 남해군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국어 강좌 첫 강의를 시작했다.
바른 국어생활, 맞춤법, 띄어쓰기, 표준어에 대해 2시간 동안 진행한 이날 강의에서 참석자들은 “그동안 국어와 관련해 잘 몰랐거나 애매했던 것들을 모두 시원하게 알게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의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질문에 대해 속시원하게 설명을 해주는 시간도 마련돼 더욱 호평을 받았다.
경상대학교의 ‘찾아가는 국어 강좌’는 전국의 각 지역에 설치된 국어상담소가 국립국어원의 위탁을 받아 실시하고 있으며 강좌를 듣고자 하는 곳이 있으면 강사가 그곳을 직접 찾아가서 강의를 한다.
4월에 예정된 모든 강좌는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센터의 전문상담원이기도 한 경상대학교 교수들이 맡아서 한다는 점에서 기대된다.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센터는 “4월에만 모두 8개 기관에 13강좌가 예정되어 있을 정도로 경남도내 각 기관 단체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면서 “이는 4월에 각 지역 국어상담소의 예정된 강좌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4월에 강좌를 신청한 기관은 경남도청과 사천시청, 함안군청, 국립진주박물관, 남해시대신문사, 마산 삼성병원, 창원 여성의 전화, 진주교도소 등으로 다양하다. 이 가운데 함안군청은 4강좌를 신청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여 주었으며, 진주교도소의 경우 교도소 수형자 가운데 검정고시 응시자를 위한 강좌를 신청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김용석 국어문화센터장은 “찾아가는 국어 강좌는 국어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을 위한 것”이라면서 “국어상담소에서 상담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찾아가 집중적으로 강의를 하기 때문에 상담을 신청한 기관에서는 자기가 근무하는 곳에서 국립대학 교수의 국어강좌를 들을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김용석 센터장은 “나라 전체가 영어교육 열풍에 휩싸여 있고, 각 지자체는 영어마을 만들기 경쟁을 하고 있는 시기에 공무원이나 병원의 원무과 직원들이 일과 시간을 쪼개 스스로 국어 강좌를 듣는 일은 국어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경상대학교의 찾아가는 국어강좌의 5월 강좌는 오는 4월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교재는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며 1강좌(90분)는 무료로 진행한다. 강좌 신청은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센터(055-751-6195)로 문의하면 된다.
웹사이트: http://www.gsn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