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검사기 종류와 활용

맞춤법 검사 프로그램의 등장으로 오타 수정이나 한글 맞춤법 문법 등의 검사가 쉽고 간편해졌습니다.

누구나 이메일, 소개서, 보고서, 블로그, 매뉴얼, 학습자료, 논문 등 다양한 글쓰기를 하게 됩니다. 이 때 오타나 맞춤법 오류가 있으면 신뢰성에 문제가 생기고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기자에게 배포하는 보도자료, 회사소개서, 제품설명서는 회사의 공식적인 발표문이므로 최종안을 배포하기 전에 맞춤법 검사기를 사용하여 문장 구성과 맞춤법, 문법, 어휘 사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기 사용 방법

맞춤법 검사기는 맞춤법, 문장 구조, 어휘 사용, 문맥상 적절한 표현 등을 분석하여 수정 사항을 제안해줍니다.

맞춤법 검사기는 보통 온라인 상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워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등 문서 작성 프로그램은 맞춤법 검사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맞춤법 검사기를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검사하고자 하는 텍스트를 복사합니다.
  • 맞춤법 검사기 사이트를 방문합니다.
  • 복사한 텍스트를 붙여넣기 합니다.
  • 검사하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제안하는 대체어로 수정합니다.

맞춤법 검사기를 사용할 때는 검사 결과를 확인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잘못 사용한 것인지 파악하고, 그에 따른 수정 작업을 해야 합니다. 검사 결과에서 제시된 교정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올바른 문장 구성과 맞춤법, 문법, 어휘를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맞춤법 검사기 종류

대표적인 온라인 맞춤법 검사기로는 부산대 인공지능연구실이 만든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가 있습니다. 다음, 네이버 등 포털과 인크루트, 사람인, 잡코리아 등 잡포털의 맞춤법 검사기, 한컴오피스 한워드의 맞춤법 검사기는 모두 부산대 검사기를 도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맞춤법 검사기는 종류마다 한꺼번에 입력할 수 있는 글자수에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검사 후 교정을 하는 방법에도 검사기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

    글자 수 제한은 없습니다. 하지만 1,400자 이상일 경우 여러 페이지로 나누어 작업을 해야 합니다. 강한 규칙 옵션을 적용해 보다 정교한 교정을 할 수 있습니다. 정확도와 해설 등 다양한 기능이 다른 온라인 검사기에 비해 우수합니다. 다만 이용자가 많을 때에는 느려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

  • 다음 맞춤법 검사기

    다음 맞춤법 검사기의 특징은 빠르고 간단하게 교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한꺼번에 검사할 수 있는 글자 수가 1000자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다음 맞춤법 검사기

  •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는 글자 수가 500자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페이지 URL이 없어 다른 사이트에서는 접근하기 어렵고, 네이버 검색에서 맞춤법 검사기라고 검색어를 입력해야 접근이 가능합니다.

  • 인크루트 맞춤법 검사기

    취업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한글 맞춤법 검사기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그 중에서 인크루트 맞춤법 검사기가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글자 수 제한은 없으며 표시된 틀린 단어를 클릭하면 도움말을 볼 수 있고 대체어로 적용하거나 직접 입력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인크루트 맞춤법 검사기

  • 사람인 맞춤법 검사기

    글자 수 제한은 없습니다. 맞춤법 검사 후 전체 검사 결과와 대체어를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의 편의성은 다음, 인크루트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람인 맞춤법 검사기

  • 잡코리아 맞춤법 검사기

    글자 수가 500자로 제한돼 있는 것이 단점입니다. 짧은 글을 검사하기에 적합합니다. 파일 다운로드, 인쇄, 메일 보내기 같은 유용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잡코리아 맞춤법 검사기

  • 한컴오피스 한워드

    문서 편집기 중에서는 한워드가 가장 맞춤법 검사 및 교정 기능이 뛰어납니다. 글을 많이 다루는 직종 또는 출판 관련 업체들은 한워드를 많이 사용합니다. 한국어 맞춤법 오류와 띄어쓰기 오류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보다 한워드가 더 잘 잡아줍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에서 문서를 보면 문법적 오류가 의심되는 단어에 파란 밑줄이나 빨간 밑줄을 보여주고, 이를 클릭하면 대체어를 보여줍니다. 글을 작성하면서 문법적 오류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오류가 아닌 것을 오류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 구글 닥스

    구글 닥스에서 맞춤법과 문법을 검사한 다음 수정사항을 수락하거나 무시할 수 있습니다. 영어 등 언어와 달리 한글은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입니다.

종합적으로 평가를 하자만 온라인 문법 검사기 가운데는 부산대, 다음, 인크루트가 좋고, 문서 편집 프로그램 가운데는 한워드가 가장 뛰어납니다.

기사 작성 시 주의할 점

기사나 보도자료를 맞춤법 검사기로 검사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글 맞춤법과 기사 맞춤법 모두 정확한 문법, 철자, 구두점 사용 등을 중시합니다. 하지만 빠른 정보 전달을 필요로 하는 저널리즘의 문법과 표준어를 제시하는 한글 맞춤법은 차이가 있습니다.

  • 띄어쓰기

    한글 맞춤법은 띄어쓰기 규칙이 엄격합니다. 하지만 기사에서는 문장을 줄이기 위해 띄어쓰기를 하지 않고 붙여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글 맞춤법에서는 숫자와 단위는 1250 원, 10 개처럼 띄어 써야 하지만 기사에서는 100달러, 1250원, 30개처럼 숫자와 단위는 붙여 씁니다.

  • 숫자 표기

    신문기사에서는 긴 숫자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만, 억, 조 등 단위는 한글로 표기합니다. 그리고 천 단위에 콤마를 찍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기사에서는 13억3890만원 또는 13억3천890만원으로 씁니다. 하지만 한글 맞춤법에서는 13억 3890만 원 또는 13억 3,890만 원이 표준어라고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용어 사용

    기사에서는 해당 분야에 관련된 용어나 특정 집단에서 쓰는 전문 용어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반면 한글 맞춤법에서는 공식적인 용어나 적절한 대체어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신조어 및 외래어 사용

    한글 맞춤법에서는 외래어나 신조어를 사용할 때에는 국어 표기법을 사용하거나, 한글로 음역한 표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기사에서는 해당 분야에서 사용하는 용어나 외래어 등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줄임말 사용

    기사에서는 헤드라인 등에서 공간을 절약하기 위해 줄임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을 미, 일본을 일, 윤석열을 윤이라고만 표시하는 것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반면 한글 맞춤법에서는 줄임말 사용이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