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따기와 농촌 생활을 함께 경험하는 체류형 프로그램

기수별 6명씩 42~46기 진행… 농가·여행객·지역사회 상생 지향

서귀포--(뉴스와이어)--농업회사법인 낭만부자(대표 김평진, 이하 낭만부자)는 오는 10월 22일부터 제주 서귀포의 자사 운영 농장인 ‘아버지와 아들’ 감귤농장에서 ‘10박 11일 제주농부로 살아보기’를 진행한다. 이번 수확철 프로그램은 42기부터 46기까지 기수별 6명씩 진행하며, 마지막 46기는 2027년 1월 5일부터 15일까지 운영한다.

‘10박 11일 제주농부로 살아보기’는 참가자가 농장에 머물며 감귤 수확과 선별·포장에 참여하고, 작업 외 시간에는 제주를 여행하거나 자유롭게 생활하는 체류형 농촌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농작업에 참여한 대가를 받으며, 감귤이 밭에서 수확돼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경험한다.

낭만부자는 감귤 생산·직거래와 농촌 체험을 연결해 운영하고 있다. 농가는 수확을 이어갈 일손을 얻고, 참가자는 농업을 배우며 일한 대가를 받아 제주를 여행한다. 참가자가 받은 경비를 마을의 식당과 상점 등에서 사용하면서 농장에서 시작한 교류가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하는 공정여행의 취지를 담았다. 농가와 여행객, 지역사회가 함께 이익을 나누는 것이 낭만부자가 지향하는 사업 방향이다.

프로그램은 수확철마다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 대표가 2017년 11월 처음 시작했다. 농장주의 절박함이 출발점이었으며, 처음 사람들을 모집할 때부터 제주 농업과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다. 농사 경험이 없는 사람도 작업을 배우며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해 왔다.

참가자들은 10박 11일 동안 농장 안의 돌집 숙소에 머물며 일과 생활을 함께한다. 서로 다른 나이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귤을 따고 식사를 준비하며 각자의 삶을 나눈다. 농작업과 공동생활을 통해 농촌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접하며 자신의 일상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프로그램의 취지다. 프로그램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참가 후기에는 농업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도 담겨 있다. 올해 1월 41기 참가자는 감귤 한 알을 키우기 위한 일 년의 노력과 대를 이어 감귤밭을 유지하는 노고를 생각하게 됐다며, 그 과정에 함께할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낭만부자에 따르면 전년도 참가자의 재신청도 늘고 있다. 지난해 38기를 수료한 뒤 올봄 2박 3일 고사리 체험에 참여한 한 신청자는 즐겁고 보람됐던 기억을 이유로 이번 겨울 프로그램에 다시 신청했다.

올해는 돌집 숙소 외에 사랑방 공간도 확보했다. 마을과 떨어져 감귤밭과 방풍수에 둘러싸인 농장에서 참가자들이 작업 후 각자의 시간을 보내거나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체류 여건을 보완했다.

낭만부자 소개

농업회사법인 낭만부자(대표 김평진)는 제주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농산물 생산·유통, 가공 및 농촌 체험 사업을 추진하는 사회적기업이자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기업이다. 제주 서귀포에서 대를 이어 가꾸는 ‘아버지와 아들’ 감귤농장을 기반으로 감귤 생산과 직거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 지역 농수산물과 특산물, 가공품을 판매하며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농업과 농촌 자원을 활용한 체류·체험 사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양조장 조성과 감귤을 활용한 식품 사업을 준비하며 생산·가공·유통·체험을 연계하는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당신에게 담아주고픈 제주’를 슬로건으로 제주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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