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작가는 소나무를 주제로 작품을 하는 미술 작가로 질곡의 세월을 굳건히 견뎌온 우리 민족의 기상이자 사계절 푸르름을 잃지 않는 생명력 그리고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굽히지 않는 지조의 상징을 사랑하게 되며 이를 작품까지 연결했다. 소나무를 통해 우리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려 노력했고, 소나무의 굳건한 생명력을 화폭에 옮기며 자신을 치유하고 위로받았다. 소나무라는 한국적인 소재를 통해 생명력과 절개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화폭에 담아내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