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시나위’는 전통음악이 지닌 멋과 깊이를 지금, 이 시대의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젊은이들이 결성한 연주 단체다. 아쟁, 가야금 등 국악기의 편성 이외에 피아노를 도입하며 다른 국악․크로스오버 그룹과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인다. 다양한 장단 활용에 주력한 그들은 크게 산조, 무속음악, 판소리 등 전통음악의 여러 분류들을 ‘시나위’의 즉흥성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한다. 그리고 여기서 확장된 그들의 음악은, 곡에 따라 대중음악의 화성과 선율을 인용하며 현대적인 언어로 탈바꿈된다. 수학적 퓨전이 아닌 전통음악의 새로운 해석을 고민하는 앙상블 시나위. 그들의 음악이 과연 어떤 ‘카덴차’를 들려줄지 당신의 영혼에 주목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