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암문고 茅岩文庫: 200년의 세월을 이어온 예술의 집념’ 모암문고(The Moam Collection)는 단순히 한 개인의 수집품을 넘어,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약 200여 년 동안 걸쳐 이어져 온 한국의 대표적인 고미술 컬렉션이다. 이 컬렉션은 가문의 학문적 깊이와 예술에 대한 숭고한 열정이 빚어낸 한국 문화유산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다. 200년 가문의 집념이 빚은 한국 미의 정수 1801년 판서 이돈우 선생을 필두로 전주 이가 효령대군파 모운 이강호(1899~1980), 중암, 설백지성헌 이영재(1930~2020) 2대에 걸쳐 일궈온 모암문고는 단순한 수집을 넘어선 ‘문화적 자존심’의 기록이다. 지행합일의 양명학과 실학정신을 바탕으로 서화의 예술성뿐만 아니라 그 속에 깃든 정신적 가치를 탐구해온 가문의 안목은 당대 석학 정인보 선생이 헌정한 ‘모운(茅雲)’이라는 이름 아래 찬란한 결실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