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접안중인 STX팬오션 소속의 칼리마리스호는 22일 오전 10시30분께 2005년도 100만번째 컨테이너를 선적하면서 역사적인 기록 수립의 주인공이 됐다.
연간 컨테이너물동량 100만TEU는 인천항이 그동안 곡물이나 수입 원자재를 주로 취급하는 항만에서 확실한 컨테이너 수송 항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국내에서는 부산항과 광양항에 이어 세 번째 기록. 부산항과 광양항이 정부 정책의 지원을 받고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하고 있는 반면 인천항은 시장 경제 논리를 따르는 화주와 선사의 선택에 의해 100만TEU를 돌파하게 된 만큼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는 컨테이너 물동량 100만TEU 돌파를 기념해 22일 오전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서 기념식을 갖고 인천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100만번째 컨테이너 선적식에 이어 축포 발사, 축하떡 절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100만TEU 돌파가 역사적인 성과이기는 하지만 여기에서 만족할 수 없다”며 “인천항을 300만TEU, 더 나아가 500만TEU를 처리하는 중심 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또 이날 100만TEU 돌파를 기념하고 그동안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인천항운노조와 인천항발전협의회, 항만물류협회 인천지부, STX팬오션 관계자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상수 인천광역시장과 박승숙 인천광역시의회의장, 이기상 인천항발전협의회장, 열린우리당 유필우 국회의원 등 내외빈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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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서정호 사장 기념사
존경하는 안상수 인천광역시장님,
박승숙 인천광역시의회 의장님,
김춘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님,
이기상 인천항발전협의회장님,
그리고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함께 해주신 이종철 STX팬오션 사장님을 비롯한 선사와 화주 및 관계기관장, 내외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천항 개항 100년사에 길이 남을 사상 첫 100만TEU 돌파라는 역사적인 날을 맞아 오늘은 평소 제가 꿔오던 꿈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보통 꿈은 밤에 잠을 자면서 꾸지만 저는 인천항만공사 사장에 취임한 이후 특이하게 매일 아침마다 아주 색다른 곳에서 꿈을 꿉니다.
제가 꿈을 꾸는 곳은 침대가 아닌 고속도로 위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경인고속도로는 늘 화물차로 붐빕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반 시민들에게 이 화물차들, 특히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 트레일러는 상당히 위협적이고 귀찮은 존재일 수도 있습니다.
워낙 커다란 덩치 탓에 주눅이 드는데다, 때로는 교통 체증까지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저 역시도 간혹 불편함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제 차를 가로막는 이 대형 트레일러들을 보면서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들을 볼때마다 컨테이너 트럭들이 더욱 늘어나 아예 경인고속도로가 마비됐으면 하고 바라기도 합니다.
비록 교통체증을 유발할지라도 이 컨테이너 한 대 한 대가 인천항에 활력을 심어주고 인천 경제를 살리는 희망의 전령이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부산 출장을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개미떼처럼 줄지어 선 컨테이너 행렬과 마주쳤습니다.
그런데 길이 막혀 짜증이 나기보다 부러운 마음이 앞섰습니다.
1,000만TEU를 처리하는 대형 항만에서 쏟아져 나온 컨테이너의 행렬. 저는 인천에서 이 행렬을 보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더욱 많은 컨테이너 행렬이 고속도로 위에 가득 넘쳐 흐르고, 이를 한반도 곳곳으로 실어 보내기 위해 제3, 제4의 경인 고속도로가 하루 빨리 건설되는 꿈이 바로 제가 매일 아침 꾸고 있는 꿈입니다.
존경하는 내외빈 여러분! 오늘은 진정으로 가슴 벅찬 날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인천항은 사상 첫 100만TEU 수송이라는 역사적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기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100만TEU가 아닌 300만TEU, 500만TEU를 처리하는 인천항의 모습을 꿈꿉니다.
제가 인천항만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몸 바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로 힘을 모아주신다면 제 꿈은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입니다.
하루 빨리 그 날이 올 것을 기대하며, 또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으로 오늘의 인사를 대신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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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인천시장 축사
안녕하십니까 !
오늘 인천지역의 모든 항만관련 기관·단체가 함께 모인 가운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100만TEU 달성』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인천시민과 더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행사준비를 위해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격려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오늘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하여 바쁘신 가운데도 참석해 주신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님과 인천지역 CIQ기관장님들께 감사드리며, 또한 항상 인천항 발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고 계시는 이기상 인천항발전협의회장님을 비롯한 항만관련 업체와 단체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천항은, 이미 오래전부터 부산항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항만으로서 전통의 환황해권 중추항입니다.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 전용 처리부두가 내항 4부두에 완공된 이후 30년만에 드디어 컨테이너 운송 100만 TEU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과 항만관련 업·단체 모든 분들의 노력과 협조에 깊은 감사와 더불어 축하를 드립니다.
여러분께서도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인천항은 수도권과 중부권의 물류지원 중추항만이며 대중국교역의 거점항만으로서, 최근 ICT 개장과 대한통운, 영진, 선광부두 개장으로 인천항을 떠났던 선사들이 다시 찾아오고, 또한 외국의 유명한 COSCO, SYMS라인, APL사등의 신규취항 RUSH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물동량 경쟁에서 쾌속항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좋은 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천은 중국의 주요항만들과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북중국의 청도, 천진, 대련항등은 중국정부의 강력한 지원정책에 힘입어 항만 INFRA를 대대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미주, 유럽 노선에 8천TEU급 이상의 컨테이너선이 직기항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항만 물동량도 매년 20~30% 정도로 급증하고 있어, 우리에게는 매우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천항의 항만 INFRA를 확충하지 않을 경우 중국 항만들에게 수도권의 물동량이 잠식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다는 현실을 직시해야만 합니다.
모든 항만관련 기관, 단체, 업체등이 함께 힘을 모아 인천항으로 많은 물동량이 유치되도록 노력합시다.
컨테이너 100만 TEU 달성된 시점을 전환점으로 삼아 우리 인천항을 이용하는데 가장 불편한 사항이 무엇인지를 이용자 측면에서 되돌아 보고 시급히 개선해 나갑시다.
아무쪼록 오늘 100만 TEU 달성을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우리 모두 단결하여, 최단시일내에 300만 TEU가 처리되는 자생력 있는 항만으로 발전시켜, 북중국 항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상호 NET-WORK가 형성되는 Regional Pivot Port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21C는 앞서 말씀드린 중국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동북부 주요항만도시를 중심으로한 경제발전 전략을 정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국제물류의 Paradigm Shift를 명확히 인식하지 않으면 어떠한 나라도 국제물류의 Hub Port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국제적인 물류기업들을 인천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시는 10개지역 550여만평의 국제물류단지에 특화된 모델과 컨셉을 정하는 용역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만주변 도로망을 확충하여 원활하게 물류가 수송될 수 있도록 총 25개노선 24.5km를 1,825억원을 투입하여 정비할 계획이며 남동공단에 입주된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과 운송시간 단축을 위한 물류공동화 사업, 그리고 인천지역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유치될 수 있도록 인천지역 Forwarder를 위한 공설 CFS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우리시에서는 인천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발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인천항 관련 업계와 단체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컨테이너 물동량 100만 TEU 돌파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룩하였기에 시 또한 이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또한 인천항만공사와 협의하여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되도록 건의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다시한번 뜻 깊은 인천항 컨테이너 100만 TEU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오늘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님을 비롯한 인천지역 기관장님과 항만관련 업·단체장님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천항만공사 개요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을 개발, 관리·운영하는 공기업으로 2005년 설립됐다. 그간 부두와 배후물류단지 등 항만 인프라시설을 꾸준히 확충하고 항로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항만건설과 운영 면에서 인천항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었다. 인천항을 환서해권의 물류중심항만, 동북아 대표 해양관광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icp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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