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퍼포먼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적 장르를 결합해 새로운 예술 표현 형식을 개척해 가고 있는 한국실험예술제가 올 해 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매년 다른 주제로 진행되어 온 한국실험예술제는 ‘채움 & 비움’이라는 주제로 젊은 작가들이 중심이 되어 다국적(한국,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작가 40여 팀이 참가하여 12월 2일부터 4일까지 홍대 일대에서 매일 릴레이식으로 이동하면서 진행된다.

컨셉 : 2000년대 이후 홍대 앞의 문화는 급속한 상업자본의 유입으로 인해 지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많은 예술가들이 구석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이다. 이 시점에서 2005실험예술제는 홍대 앞 문화의 특성인 실험성과 자유로운 표현 욕구를 가진 젊은 퍼포먼스 작가들이 총 망라되어 공간을 실험하고 일상의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확장시킨다.

공간 : 흔히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거리, 건물 옥상 등 야외 공간 4군데, 노래방 로비, 연못이 있는 카페 등 독특한 실내 공간 6곳, 젊은이들의 자유 공간인 다섯 곳의 클럽 공간을 작가들의 예술적인 설치물과 에너지로 채움으로써 일상속의 공간이 예술적인 공간으로의 탈바꿈 될 것이다.

Program

스페셜 퍼포먼스 - 갤러리 <크세쥬>에서는 이번 예술제에 참여 하는 젊은 작가들의 사진전을 비롯해 퍼포먼스 자료전이 열리고 성능경, 이건용, 안치인, 심홍재 작가 등 세대별 대표적인 퍼포먼스 작가들이 “스페셜 퍼포먼스”를 펼친다.

포럼 + 출판 기념회 - 11월 2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클럽 <TOOL>에서는 한국 퍼포먼스 40년 역사를 다룬 “한국의 퍼포먼스 아트-1967-2004 광기의 몸짓으로 영혼을 사르다” 자료집 출판 기념회가 열린다. 퍼포먼스 작가, 문화계 전문가, 평론가 등을 모시고 퍼포먼스에 관한 다양한 주제(첨부)로 포럼이 진행된다.(세부 프로그램 별첨)

퍼포먼스 바로알기 - 이번 실험예술제에서는 그동안 흔히 접할 수 없었던 퍼포먼스의 이론을 ‘들숨과 날숨의 이중주’, ‘행위예술의 유형별 접근과 해석’, ‘퍼포머와 대중과의 동시적 사고에 관한 단상’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12월 2일부터 4일까지 ‘홍대클럽 TOOL’에서 진행된다. 김석환, 박이창식, 방효성 작가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사진, 영상을 통한 강의를 하고, 간단한 퍼포먼스를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 행사를 통해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수동적인 관객에서 벗어나 퍼포머와 교감하고, 그 안의 의미를 타인에게 공유해 줄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갖게 될 것이다. 나아가 ‘퍼포먼스 바로알기’를 통해 장르와 장르를 가로지르면서 서로 다른 작가의 작품들을 유기적으로 결합,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젊은 퍼포먼스 작가들의 “퍼포먼스 영상전”이 펼쳐진다.(12월 2~4일, 클럽 TOOL)

인물 조명 - 2,30대 젊은 작가들이 참가하는 이번 2005실험예술제에는 이색적이고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들이 있다.

다음 - 절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바라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테크노 바라춤을 영상과 함께 보여준다.

테러제이 -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샌드 에니메이션 작가이다. 제주도 특유의 자연 풍광과 제주의 가슴 아픈 “4 · 3”사건을 제주도 검은 모래를 이용해 독특한 질감과 색감을 스크린에 아름답게 표현한다.

한영애 - 연극배우 출신이며 실제 내림굿을 받은 무녀 퍼포먼스작가로서 굿을 현대화한 작품인 “인생은 굿이다”와 “Color in life"를 연작하면서 현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성국 - 뇌성마비 1급 장애를 가진 20대 중반의 젊은 청년이면서 퍼포먼스 작가로 활동 중인 강성국씨는 장애를 예술성으로 뛰어넘어 진정한 예술가로서의 길을 가고 싶다는 포부를 가진 용기 있는 작가이다.

미국작가 Zane Ivy의 경우 세계 7국어로 번역될 만큼 시인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또한 그의 그림은 미국, 일본, 영국, 한국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음악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 여러 퍼포먼스 아티스트, 안무가들의 음악을 작곡하고 직접 연주도 한다. 올 실험예술제에서는 고대 체로키족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거리에서는 이번 예술제에 참가하는 작가들의 공연 사진을 배너형 깃발로 제작하여 대형 거리 깃발 미술전이 열릴 예정이다. “공간을 실험 한다”라는 모토로 일상 속에 예술의 향기를 넓혀가고 있는 2005실험예술제의 행사 일정과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고 20000원으로 클럽 공연을 포함한 하루 전 공연을 볼 수 있다.

2005 실험예술제에는 3팀의 외국인 팀이 작품을 준비 중이다. 미국 출신의 제인 아이비(Zane Ivy)는 누나주네가(NUNNATSUNEGA)라는 팀명으로 카나네스키 아마예히(Kananeski Amayehi)란 작품을 선보인다. 불의 기원에 관한 고대 체로키족(북아메리카 남동부, 애팔래치아산맥 남부에 거주하는 인디언족)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공연한다. 신전통적 인디언 드럼을 연주하는 등 음악과 소리, 언어로 어둠 속에서 주위를 에어 싼다. 궁극적으로 제인은 원시적인 도구(나무조각, 나무판, 뼈조각, 활)를 이용하여 조그마한 불꽃을 만들어 낸다.

제인은 1997년부터 한국에서 작품을 하고 있으며 서울 아티스트 네트워크의 코디네이터로 있으면서 한국의 많은 예술 분야에 관여하고 있다. 그의 시는 7개가 넘는 국가에서 번역되어 출간되었으며, 그가 그린 그림들은 일본, 한국, 미국, 영국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음악적인 면에도 두각을 나타내어 다른 퍼포먼스 아티스트, 안무가들을 위해서 직접 음악을 작곡하거나, 연주하기도 한다. 그는 지난 9년간, 혼자서 또는 다른 퍼포머들과 함께 서울 지역에서 퍼포먼스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2003 한국실험예술제 이후 두 번째로 한국실험예술제에 참여한다.

쿵가 무마가(Kunga Mumaga)는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다양한 나라에서 각각 다른 배경을 가진 젊은 퍼포머들(Brown Shugga, Bangman!, TigerPaw, Eduardo, Amber Field, Mista Jimmy JF, AlHell)이 서울에서 모여 그들의 예능적 끼를 발산한다. 리듬, 소리, 그리고 동작 등을 가지고 그들만의 작품을 형상화한다. 그들이 추구하는 실험예술은 매우 젊고 활기 있으며 한국의 전통음악을 포함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소재로 하여 매우 도전적이고 감각적인 작품을 추구한다.

호주 여성 작가인 페네롤페 톰슨(Penelope Thompson)은 미의 신화(The Beauty Myth)를 CLub SAAB에서 보여준다. 작가는 세련되고 여성의 아름다움을 부각시키는 웨딩드레스을 입고 있지만, 이 드레스는 행동에 제약을 준다. 고전적인 여성상, 전형적인 흰 웨딩드레스, 현대패션잡지의 이상적인 아름다움에 관련하여, 이 작품은 여성들이 아름다움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수반되는 제약을 보여 준다.

페네롤페는 퍼포먼스, 비디오음악, 그림, 제작, 조각, 사진을 포함한 다양한 미디어 관련 작업을 하고 있는 훈련된 작가이다. 1983년부터 호주, 미국, 일본, 한국 등지에서 다양한 종류의 창의적인 프로젝트 및 전시 일을 하고 있다. 특히 지역, 청소년, 여성관련 주제를 다루고 있다. 호주와 유럽여행이후 2001년 한국에 와서 많은 전시, 설치미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한국실험예술제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페네롤페와 간단한 인터뷰를 했다. 한국의 퍼포먼스 작품에 대하여 그녀는 차이점을 말한다. 한국의 퍼포먼스에서 한국작가들은 전통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작품을 많이 만들고 다양하고 아름다운 의상 및 소품을 사용하여, 극적인 요소가 많다. 반면 서구지역의 퍼포먼스는 이야기가 없이 시각적으로 작가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의 주제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한국의 것은 아름답고 예술적인데 비해 작가의 주제가 강하게 드러나지 않는 편이다. 서구의 퍼포먼스는 한국의 것보다 더욱 비판적인 편이다. 서구에서 실험예술은 드라마나 연극과는 차별화되어 더 실험적이고 나타내고자하는 주제가 분명해야한다.

또한 그녀는 한국의 관중들은 호주사람들보다 공연자를 존중해주며 예의가 있어, 작가가 작품에 몰입할 수 있게 배려해준다고 극찬한다. 한국실험예술제 참가는 처음인 페넬로페는 2003년 한국실험예술제에 참가한 전 축제에 참가한 호주팀 크리에이티브 모빌리티(Creative Mobility)의 친구를 통해 한국실험예술제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다. 실험예술제가 매우 전문적이고, 예술적이어 인상적이었으며, 클럽에서의 실험적인 공연도 관중들의 수준 있는 관람으로 공연도 성공리에 마쳤다고 한다.

한국실험예술정신 개요
해마다 실험예술제를 개최하고 있는 올해로 5년째되는 순수 예술 단체입니다.
실험예술을 하는 단체로서는 국내에서는 가장 크고 활발한 활동을 하는
단단한 체계를 갖춘 집단입니다.

웹사이트: http://www.kopas2000.co.kr

연락처

2005 한국실험예술제 운영위원회 02)322-2852 / 323-6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