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에서 정영환 작가와 푸른 숲이 전하는 위로와 휴식, 삼원갤러리 ‘TIMELESS BLUE’ 개최
삼원갤러리 정영환 개인전, 2024년 11월 13일~12월 13일
작품 속 주소재인 나무는 자연의 일부며, 인생과도 같이 흙에서 나와서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순환적인 이야기를 대변하고 있다. 작가의 작업에 등장하는 숲과 나무에서 얻어진 영감은 그가 힘들 때 언제나 곁에 있었고, 항상 그 자리에서 지친 이들을 위로하고 있다. 작가는 Bluescape 이외에도 다양한 색채의 변주와 조형적 확장을 통해 풍경화를 구현하고 작품 속 여백을 통해 관람자들에게 숲 너머의 무한한 세계와 공간으로 이끌고 있다.
작품 속 풍경은 익숙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실과 비현실성 사이 공간의 모호한 숲을 담고 있다. 수직의 날카로운 나무의 단면은 규칙적으로 꼿꼿이 서 있고, 반대로 수평의 잔디와 숲은 풍부한 양감과 밀도 있는 덩어리를 묘사하고 있는데, 이러한 작품 속 대비는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비현실적인 요소로서 신비로움과 낯선 세계의 생경한 풍경으로 초대한다.
정영환 작가에게 ‘BLUE’ 컬러란 작가의 작품을 대표하는 주조색이자 숲과 나무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작가의 작업에서 중요한 표현 방식 중의 하나인 ‘몰입과 집중’은 모노톤의 작업에서 더욱 몰입을 높인다.
작가는 “파란색은 영적인 색이다. 모든 만물을 천상으로 끌어올리는 영적인 색깔인 것이다. 파란색은 귀족의 색이면서 성공의 색이고, 차갑고 냉철하면서 이지적이고, 세련됐다. 또한 파란색은 어떤 색과 조우하느냐에 따라 색의 속성을 달리하는 변화무쌍한 색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푸른색은 하늘의 색이자, 물의 색이며, 풀의 빛이자 밤의 색이다. 정영환 작가에게 ‘BLUE’는 숲을 그리는 언어이자 작품의 상징이 됐다. 청색은 색 그 자체로 작가의 언어를 대변하고 있으며,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무한한 공간이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당신의 블루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삼원갤러리 소개
삼원특수지(SAMWON PAPER)에서 운영하는 ‘삼원갤러리(SAMWON GALLERY)’는 국내외 한국 미술의 실험과 확장을 시도하고, 신진 작가 발굴 및 전시, 다양한 문화 교류에 주력함으로써 한국 미술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2021년 새롭게 설립한 ‘삼원갤러리(SAMWON GALLERY)’는 디자인에 국한됐던 예술 영역을 확장해 다양한 현대미술 장르를 선보이며 미술의 대중화와 삶과 예술의 조화를 구축하는 문화적 소통의 중심지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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