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정부의 각종 투기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국 아파트 가운데 56.1%가 올 초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가 전국 1만 2,540개 단지 523만 9,145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93만 8,955세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 5,020세대는 변동이 없었으며 129만 5,170세대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시도별로는 아파트 분양열기로 부동산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대구가 전체 아파트 중 81.3% 올라 16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작년 말 분양권 전매 금지 기간이 1년으로 완화되면서 중ž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광주가 69.0%, 충북 67.6%, 울산 67.1%, 서울이 65.1%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은 27.9%, 인천 28.0%, 부산은 32.9% 오르는데 그쳤다. 인천과 부산은 각각 절반에 가까운 46.5%와 44.5%가 올 초보다 하락했다.

강남 3구, 55% 1억 원 이상 상승

서울지역을 구별로 살펴보면 역시 강남 ‘BIG3’가 초강세를 형성했다. 송파구는 95.2%, 서초구 94.7%, 강남구가 87.2%로 1~3위를 싹쓸이했다. 강남 3개구만 놓고 본다면 올 들어 10세대 가운데 9세대의 가격이 상승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특히 강남 3개구는 1억 원 이상 오른 아파트도 집중돼 있다. 강남구는 전체 조사 대상 아파트 중 52.0%인 4만 7,434세대가 1억 원 이상 올랐다. 서초구는 63.9%, 송파구는 52.2%가 올 초보다 1억 원 이상 뛰었다.

강남지역의 가격 상승에 시차를 두고 후행하는 모습을 보였던 양천구도 전체 가구수의 84.2%가 올 초보다 가격이 상승했다. 1억 원 이상 오른 아파트도 1만 세대를 넘었다. 중랑구(33.2%), 노원구(37.0%), 성북구(39.4%), 강서구(39.9%) 등 4개 자치구는 올 초보다 가격이 오른 아파트가 40.0%에도 미치지 못했다. 강서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중랑구 등 5개구는 하락한 아파트의 비율이 상승한 아파트의 비율보다 높았다.

경기도의 주요지역을 분석해보면 과천시는 전체 아파트 1만534세대가 한세대도 예외없이 올 초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 판교신도시의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린 분당과 용인도 각각 87.3%와 89.7%로 강세를 기록했다. 용인은 4만 4,111세대, 분당은 4만 1,897세대가 올 초에 비해 1억 원 이상 상승했다. 2004년도에 1억 원 이상 오른 아파트는 분당이 1,224세대, 용인이 130세대에 불과했다. 뒤늦게 판교 효과 덕을 본 평촌은 77.0%, 산본은 72.8%가 올 초보다 가격이 올랐다. 중동은 30.3%만 올 초보다 올랐으며 절반에 가까운 47.8%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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