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초알로에, 의식개혁운동 일환으로 규율부 운영...손톱과 두발 그리고 복장검사

서울--(뉴스와이어)--일반 기업체에 규율부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 시절에나 볼 수 있었던 손톱과 두발 그리고 복장검사가 독산동의 한 업체에서 부활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화제의 업체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주)녹십초알로에(대표 박형문 www.noksibchoaloe.co.kr). 이 업체에서 빨간·노랑색 등 원색 계통의 튀는 옷을 입거나 머리에 물을 들인 직원, 손톱이 너무 긴 직원들은 감시 대상이다. 사내 의식개혁운동인 ‘신바람 운동’의 일환으로 월 1회 직원들의 머리모양, 옷차림, 손톱 청결성 여부 등을 검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적을 당한 직원은 일정기간 동안 화장실 청소 등 사내 청소를 도맡아 해야 한다.

지난 2001년 의식개혁운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신바람 운동’은 미래의 희망과 비전을 위해 각자의 현 위치에서 자신이 맡은 임무를 완벽하게 숙지하고 실천해 나가자는 정신운동이다.

이 업체의 상벌제도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월 1회 실시하는 월례회의에 지각을 하거나 참석하지 않은 직원 또한 이와 상응하는 벌칙이 주어진다. 반면 다양한 포상제도를 도입,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주고 있다. 지난 2003년에는 우수 직원 두 명에게 각각 1천만 원씩의 포상금을 지급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직원 한 명에게 고급 승용차 (그랜저 GX)를 선물하기도 했다.

박형문 녹십초알로에 회장은 “학창시절 선도부의 악몽이 떠오른다는 일부 직원들의 하소연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를 즐기는 것 같다” 면서 “다양한 상벌제도가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공헌 활동도 이 업체에서 정착된 기업문화 중 하나다. 박 회장은 지난 90년대 초부터 ‘하나의 빛이 모두의 희망이 되도록’ 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이 회사만의 사회공헌실천운동인 나눔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기거하는 나눔의 집 (경기도 광주 소재)은 김 회장이 가장 관심을 갖는 곳으로 지난 10여년 동안 줄 곳 후원금과 생필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 박 회장은 “몇 해 전 나눔의 집 인근에 무궁화나무 1천 그루를 심었는데 이 중 일부가 고사해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가끔씩 양로원을 찾는데, 틈틈이 배운 마사지 솜씨로 그곳 노인들로부터 환대를 받고 있다고.

한편 이 업체는 지난해 광주 상무팀과 후원계약을 체결하는데 이어 지난 12일 성남에서 열린 IFBA 3대(JR플라이급, 플라이급, 미니멈급) 여자세계타이틀 매치를 후원하는 등 체육 분야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noksibchoaloe.com

연락처

(주)녹십초 알로에 나호준 부장 (011-319-2413, 02-896-6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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