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박유철 국가보훈처장 내정

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대통령은 20일 국가보훈처장에 박유철 전 독립기념관장을 내정했다.

정찬용 인사수석은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박 신임 처장은 건설교통부 재직 당시 강직하고 청렴한 공직생활로 주변의 신망이 두터웠으며, 독립기념관장 때는 광복회 부회장을 겸임하면서도 광복회로부터 지급되는 일체의 활동비를 받지 않는 등 매우 강직하고 원칙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또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확고한 국가관, 민족관, 보훈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보훈대상자 예우와 복지환경 개선 등 국가보훈처의 현안을 잘 처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신임 처장은 임시정부 2대 대통령을 지낸 박은식 선생의 손자로서, 건설부 과장으로 특채돼 주요 과장과 감사관을 역임한 뒤 백범기념관 건립위원장, 제4, 5대 독립기념관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평택대학교 경영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박 처장의 부친인 박시창 선생도 광복군 사령관과 광복회장을 지냈으며, 처조부 양기택 선생은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독립운동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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