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상반기중 은행수신 동향
Ⅰ. 은행수신 규모
□ 2004년 6월말 현재 은행수신* 잔액은 774조 4,680억원으로서, 상반기중 12조 9,480억원 증가(+1.7%)하여, 전년 하반기(+18조 9,250억원, +2.5%)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
* 예금은행기준, 예금+금전신탁+시장형상품(CD+RP+표지어음)+금융채
― 이는 금년 상반기중 시장금리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은행 수신금리보다 투신사 MMF 등 채권형 수익증권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은행 예금이 투신사 등으로 shift된 데 주로 기인
□ 수신상품별로는 기업자유예금, 저축예금 등 단기 저축성예금이 투신사 MMF 등으로 shift되면서 감소한 반면, CD, RP 등 시장형상품, 금융채, 정기예금 등은 증가폭이 확대
― 시장형상품의 증가는 은행들이 원화유동성비율 확보를 위해 CD발행을 늘리고 지준의무가 없는 RP를 통한 자금조달을 늘린 데 주로 기인하며, 금융채 발행의 증가는 투신사의 은행채 수요증가 등에 기인
□ 2004년 6월말 현재 은행 총수신에서 차지하는 수신 종류별 비중을 보면,
― 정기예금(35.8%), 저축예금(12.2%) 등 예금이 69.6%로 대종을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금융채(13.5%), 시장형상품(10.2%), 금전신탁(6.7%)의 순
― 은행수신중 수시입출이 가능한 예금(요구불예금+저축예금+기업자유예금) 비중은 기업자유예금과 저축예금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년말(27.2%)보다 하락한 25.8%를 기록
□ 2004년 6월말 현재 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의 총수신 잔액은 1,172조 340억원으로 상반기중 38조 3,120억원 증가(3.4%)하여 전년 하반기(+15조 7,770억원, 1.4%)에 비해 증가규모가 크게 확대
― 은행수신은 증가 규모가 줄어들었으나,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이 투신사 MMF 등 채권형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데 주로 기인
Ⅱ. 은행수신 계좌수
□ 2004년 6월말 현재 은행수신 계좌수는 1억 7,161만좌로서 상반기중 135만좌 감소(-0.8%)
― 이는 은행권의 휴면예금 찾아주기 운동 전개와 계좌관리 비용 절감을 위한 장기 미사용 계좌의 정리 등으로 은행수신계좌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저축예금 계좌수가 줄어든 데 주로 기인
― 금액으로는 주로 1만원이하의 소액예금 계좌가 감소
Ⅲ. 계좌당 금액
□ 2004년 6월말 현재 정기예금의 계좌당 금액은 3,143만원으로 전년말(3,026만원)에 비해 117만원 증가
― 정기예금의 계좌당 금액이 증가한 것은 거액 법인자금이 유입된 데다 상대적으로 예금금액이 큰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이 늘어난 데 주로 기인
□ 기업자유예금의 계좌당 금액은 2,421만원으로 전년말(2,592만원)보다 171만원 감소
― 이는 기업자유예금으로 운용하던 기업들의 단기 거액 운용자금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투신사 MMF 등으로 이동한 데 따른 현상
□ 한편, CD는 상반기중 1억원 이하 계좌수가 많이 늘어남에 따라 계좌당 금액이 소폭 감소(8.8억원 → 8.7억원)하였으며,
금전신탁도 거액계좌 비중이 높은 특정금전신탁 자금이 인출되면서 감소( 1,258만원→ 1,175만원)
< 참고 > 거액계좌(5억원 초과) 동향
□ 2004년 6월말 현재 주요 수신상품의 계좌당 5억원을 초과하는 거액계좌의 동향을 보면,
― 저축성예금의 경우 계좌수 기준으로는 6만 6,000좌, 금액기준으로는 179조 9,990억원으로서, 전년말에 비해 계좌수는 1,500좌(-2.2%) 감소하였으나, 금액은 6조 1,210억원(+3.5%) 증가
ㅇ 계좌수 감소는 기업자유예금이 투신사 MMF 등으로 shift된 데기인하며, 계좌당 금액이 증가한 것은 자금사정이 양호한 일부 수출 대기업들의 여유자금이 은행 정기예금으로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임
― 양도성예금증서(CD)의 경우 4,600좌, 38조 650억원으로서, 전년말에 비해 각각 400좌(+10.4%), 4조 2,280억원(+12.5%) 증가
ㅇ 이는 일부 은행들이 원화유동성비율 확보 등을 위해 거액 CD발행을 확대한 데 주로 기인
― 다만, 금전신탁의 거액계좌는 6,600좌, 24조 6,250억원으로서, 거액계좌의 비중이 높은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전년말대비 각각 900좌(-11.5%), 3조 5,320억원(-12.5%) 감소
□ 2004년 6월말 현재 5억원 초과 거액계좌의 금액구간을 4단계*로 구분하여 그 비중을 살펴 보면,
* 5억원초과 10억원 이하, 10억원초과 20억원 이하, 20억원초과 50억원 이하, 50억원 초과
― 저축성예금은 50억원초과 계좌가 금액기준으로는 5억원초과 거액계좌 전체의 55.1%, 계좌수기준으로는 8.2%를 차지(2003년말 각각 53.5%, 7.8%)
ㅇ 기업자유예금의 경우 50억원초과 계좌의 금액 비중이 67.9%로 가장 높은 반면, 개인고객이 대종을 이루는 저축예금은 5억원초과 10억원이하 계좌의 금액 비중이 44.7%로 가장 높음
― 금전신탁은 50억원초과 계좌가 금액기준으로는 5억원초과 거액계좌 전체의 68.7%, 계좌수기준으로는 11.1%를 차지(2003년말 각각 68.5%, 11.0%)
― CD의 경우는 주요 거래 고객이 기관투자가임을 반영하여 50억원초과 계좌의 비중이 금액의 경우 92.1%, 계좌수의 경우 64.0%를 차지(2003년말 각각 89.9%, 58.8%)
웹사이트: http://www.bok.or.kr
연락처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차장 박승환 759-43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