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와이어)--전남도가 올해 남도예술은행의 작품구입 계획, 응모 요강, 심사기준 등을 심의 확정하고 기량이 우수한 지역 미술작가들을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지난 22일 송광운 행정부지사(운영위원장)를 비롯한 공무원과 의회 의원, 예술관련 단체장과 미술 전문가 11인이 참여하는 남도예술은행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도가 추진하는 이 예술은행 사업은 장래가 촉망되고 기량이 뛰어나지만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 안정적 생활 기반이 없는 전업 미술작가들의 창작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자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에 따라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사서 적립해 놓은 뒤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당 소장 작품을 홍보하고 거기에 다소의 이윤을 부가해 정가제나 경매제를 통해 판매하게 된다.

또 문화 향수권 신장이나 환경 개선을 위해 작품이 필요한 기관단체에 저가로 대여하는 등 수익을 창출한 뒤 이에 따른 판매 수입 등은 예술은행 사업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미술품의 은행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예술은행 지원 작가 선정은 지역의 미술을 대표할 수 있는 전통미술 분야에 대해서 시행하는데 한국화, 서예, 문인화 부문 등이다.

응모 자격은 규정에 따라 도 출신 및 응모일 현재 도내에서 2년 이상 거주한 자로 전국 규모 미술공모전에서 3회 이상 입상했거나 개인전 1회 개최 또는 3회 이상 그룹전에 출품한 경력이 있는 작가, 유명 초대전 등에 출품한 경력이 있는 자 등이다.

구입 작품은 연간 2억원의 사업비로 500여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 데, 오는 2009년까지 모두 2천점을 구입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하반기에 우선 7천만원을 지원, 작가 30명을 선정하고 200여점을 구입할 예정이다.

지원 작가 신청안내는 도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요강, 출품원서 양식과 함께 공지되는데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도 문화예술과에서 원서를 접수받고 다음달 5일 심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문화예술과(061-286-5425)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남도예술은행 사업 추진으로 침체된 지역 미술시장의 활성화와 남도의 대표적 문화상품이라 할 수 있는 전통미술의 발전을 함께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아울러 미술인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의재, 남농 선생과 같은 대가를 배출하는 등용문 역할을 담당해 도민에게 예향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예술은행은 전문성을 살리고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데,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예총 및 민예총 관련 예술관련 단체장, 도 관광문화국장, 대학교수, 분야별 전문작가 등 각계 인사 11인으로 구성돼 있다.

또 심사위원 선정은 한국화, 서예, 문인화, 미술감정 분야에서 운영위원들의 복수 추천을 받아 도지사가 적격자 10명을 위촉하고 이들이 응모 작가를 심사해 작품의 구입가와 판매가 등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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