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불법 다운로드로 인한 영화산업 피해액 연간 2800억원

서울--(뉴스와이어)--현재 인터넷 불법다운로드로 인한 영화산업의 피해규모가 28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현재 불법다운로드로 인한 피해규모는 총 2816억원으로 이 중 극장 부문이 2176억원, DVD시장이 385억원, VHS 시장이 255억원을 차지해, 극장 부문에서 붑법 다운로드의 피해를 가장 많이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DVD 판매 시장의 경우 연간 217억원의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극장 부문에 비해 절대 규모면에서는 작지만, DVD 판매시장이 2004년 약 1000억원, 2005년 800억원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파급효과가 오히려 극장 부분 보다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결과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실시한 영화컨텐츠 이용자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산한 것으로, 그동안 한국 영상산업 협회 등에서 온라인 불법 다운로드 단속 건수를 기준으로 추산했던 인터넷 불법 다운로드 피해 산정액과 비슷한 규모이다.

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극장과 비디오, DVD, TV 등을 통해 영화를 보는 전체 이용자 중 약 19.8%가 불법 다운로드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한달 평균 3.4편 정도의 영화를 편당 358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다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무료로 인터넷 다운로드를 이용하는 이용자가 전체의 50.5%를 차지하고 있지만, 나머지 유료 이용자들의 경우 평균 724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에 상당한 비용의 데이터 전송료를 지불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할 때, 현재 인터넷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의 매출 규모만 약 65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무료 이용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여겨졌던 인터넷 다운로드 서비스가 실제로는 서비스 제공 업체에게만 상당한 이득을 취하게 하는 꼴이었던 셈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이러한 인터넷 불법다운로드를 근절시키는 것이 영화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하는 동시에 불법 다운로드가 근절될 경우에 단기적인 시장 부양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하지만 침체된 DVD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불법다운로드의 추방에 이어, 인터넷 다운로드 시장을 영화산업 안으로 끌어들이는 적극적인 시장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fic.or.kr

연락처

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팀 류형진 연구원 02-958-7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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