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와이어)--울산대 양명학 교수는 “울산의 자연·지리적, 선사문화적, 산업적 측면 등 어디로 보아도 ’울산학(蔚山學)‘이 독립적으로 존재해야할 요인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 교수는 24일 ‘울산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학 연구방안 심포지엄’에서 ‘울산학의 필요성과 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향후 울산학의 방향 및 연구방향에 대해 8개 측면으로 구분 제시했다.

양 교수는 울산은 먼저 자연 및 지리학적 측면과 관련 여러 종의 공룡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으므로 공룡화석을 발굴하여 자연사 박물관을 꾸미는 연구, 육지 동·식물의 분포나 식생, 바다 동·식물의 분포와 이동, 식생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인문학적 측면과 관련, 우선 울산사에서는 선사시대와 고대사 자료가 미흡하므로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특히 울산의 방언이나 민요 설화 등은 지금 나이로 최소한 70세 넘은 사람이라야 제대로 구연할 수 있는데 이들의 노령화 등으로 자료가 소멸되고 있어 연구가 화급하다고 강조했다.

양 교수는 정치 및 사회학적 측면에서는 지방의 정치 연구는 행정이나 사회와 더불어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삼한시대나 삼국시대 내지 신라시대의 울산의 정치나 행정, 사회가 어떠했는지 기록이 없는데 발굴 유물이나 설화 등을 통해 추리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산업 경제학적 측면과 관련, 울산은 선사시대에 이미 20명이 타고 고래를 잡으러 나갈 배를 만든 조선공업의 선진지역이었을 가능성을 잊어서는 안된다 면서 이러한 근대 이전의 울산 산업 경제적 연구는 산업수도 울산의 주체성을 살필 수 있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교육 예술 및 축제적 측면에서는 울산은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 농악을 하고 민속놀이를 하며 삼짇날의 화전놀이나 여름철 백중놀이는 비교적 현대까지 지속되었고 마두희라는 줄다리기 놀이가 있었으며 일부 마을에서는 투석전이 1950년대까지 지속되었다고 하니 관방문화와 연계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 교수는 종교 및 신앙적 측면에서는 울산에는 특별한 종교나 신앙은 없지만 고대부터 내려온 무속신앙에 대한 연구는 반드시 해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울산의 천주교는 약 2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도 확연한 연구가 없으니 이에 대한 연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끝으로 울산에서 이제야 ‘울산학’이 발족된다는 것은 누가 생각해도 부끄러운 일이겠으나 후발한 만큼 보다 알찬 연구로 울산의 정체성이 확립되고 그것으로 울산이 영구히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오후 2시 의사당 대회의실에서 연구발표자, 대학 교수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제1주제발표(울산대 양명학 교수), 제2주제발표(울산발전연구원 이재현 문화재센터장),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울산시는 울산의 정체성 확립과 울산사람으로서의 자긍심·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역학으로서의 ‘울산학’ 연구사업을 2006년 주요시책사업으로 선정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학이란 울산이라고 불리는 행정적·지리적 공간에서 삶을 공유하고 있는 울산인이 주체가 되어 상호 관련된 다양한 영역(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들의 종합적·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지역의 특성과 정체성을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의 현재와 미래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학문적 지향 및 실천 활동을 의미한다.



울산광역시청 개요
울산광역시청은 12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부터 김기현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다. 품격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을 목표로 삼고 안전제일 으뜸 울산, 동북아 경제허브 창조도시 울산, 최적의 도시인프라 매력있는 울산, 품격있는 문화도시 울산, 이웃사랑 복지 울산, 건강친화적 환경도시 울산, 서민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하는 동반자 울산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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