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스파이더 맨 언리미티드’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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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미디어

2005-11-24 10:24

서울--(뉴스와이어)--1962년, 미국 거대 만화 기업인 마블 코믹스에서 창조한 ‘스파이더 맨’. 그는 1962년 8월 과학 픽션 만화 잡지인 ‘어메이징 어덜트 판타지’를 통해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 때, ‘스파이더 맨’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바로 그 줄거리로 진행된다. 즉, 평범하고 내성적인 고등학생 피터 파커가 방사능에 감염된 거미에 물리면서 시작되는 것. 곧 피터는 손에서 거미줄이 나오면서 벽을 기어 오를 수 있는 거미와 같은 능력을 갖게 된다. 또한 그는 자신에게 닥칠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본능적 감각과 엄청난 파워를 소유하게 된다.

이렇듯 거미인간이라는 생소한 소재로 단번에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 만화 <스파이더 맨>은 수 많은 세월이 지나는 동안 만화로 연재되면서 인기를 얻었으며 점차적으로 그 영역을 넓혀 애니메이션, TV 영화, 극장판 영화로까지 제작되게 된다. 이에 ‘스파이더 맨’은 특종을 포착하는 기자로서, 사랑에 빠지는 평범한 남자로서, 악당에 맞서 싸우는 영웅으로서의 모습으로 오랫동안 사람들의 뇌리 속에 깊게 각인된다.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인 <챔프>에서는 이처럼 44년간 꾸준히 사랑 받아온 ‘스파이더 맨’ 최근 근황을 알 수 있는 작품을 기획한다. 2000년에 제작된 이 에니메이션의 작품명은 [스파이더 맨 언리미티드](원제: Spiderman Unlimited)로, 11월 28일(월)부터 월수금 낮 12시 30분에 방영한다. 참고로 이 애니메이션은 월트 디즈니사 산하의 새로운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인 ‘제틱스’에서 방영된 작품으로 [챔프]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30분*13화)

[스파이더 맨 언리미티드]는 메리 제인과 결혼한 ‘스파이더 맨’의 더 깊어진 고뇌와 더 강력해진 액션이 수준 높은 작화와 어우러져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특히 이 작품의 특징은 오리지널 ‘스파이더 맨’에 비해 의상도 변하고 배경 세계도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 지구에서 활동하던 ‘스파이던 맨’이 주무대를 지구에서 우주로 옮기게 되었으며, 그의 전형적인 거미줄 옷은 훨씬 단순한 패턴으로 바뀌면서 눈에서 적외선이 나오고 줌 기능까지 가능해져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스파이더 맨 언리미티드]는 다음과 같은 줄거리로 진행된다.

우주 센터에서 쏘아올린 무인 비행선에 의해 지구의 복사판인 제2 지구가 발견된다. 그러나 이 무인 비행선은 제2 지구의 생명체들에 의해 파괴되고, 존 제임슨은 그 이유를 조사하기 위해 우주선을 타고 떠난다. 피터 파커는 존 제임슨의 우주선 발사 장면을 구경하다가 몰래 탑승하는 괴물 베넘과 카니지를 발견한다. 이에 그는 존을 구하러 스파이더 맨으로 변하여 우주선에 오르다가 두 괴물에게 패하여 떨어지게 되지만, 사람들은 존의 우주선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을 보고 스파이더 맨이 존을 살해했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스파이더 맨은 지구상 어디를 가나 배척 받는 신세가 되고 마침내 현상금까지 걸리게 된다. 이에 환멸을 느낀 피터는 스파이더 맨 역할을 그만두겠다고 결심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존 제임슨이 제2 지구에서 무선 통신을 보내오고, 피터는 그를 구하러 떠나게 된다. 그런데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제2지구에서는 사람들이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DNA 조작을 통해 개발이 된 동물인간 비스티얼이 인간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초래된 것.

한편 스파이더 맨은 존을 찾아 다닌 끝에 결국 그를 만나게 된다. 그와 함께 지구로 돌아가면 된다는 기쁨도 잠시, 진화의 왕에게 박해 받으며 비참하게 사는 인간들의 생활에 분개한 존은 지구로 돌아가지 않겠노라 선언하게 되자 스파이더 맨은 실망에 가득차게 된다. 그러나 스파이더 맨은 자신에게 도와달라 간청하는 존의 요청을 듣고 그가 속한 인간 혁명군과 함께 제2 지구를 구하는 일을 앞장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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