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남언론재단, 해방공간의 생생한 역사를 기록한 신문기사 영인
LG상남언론재단은 이번 『해방공간 4대신문 영인본』의 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24일 프레스센터에서안병훈(安秉勳) LG상남언론재단 이사장, 정진석(鄭晉錫)한국 외국어대 명예교수,유재천(劉載天)한림과학원 교수, 추광영(秋光永) 서울대 명예교수, 신용하(愼鏞廈)서울대 명예 교수, 방상훈(方相勳)조선일보 사장, 조용상(趙龍相) 경향신문 사장, 이경형(李慶衡) 서울신문 논설고 문, 김진수(金珍洙)매일경제 전무, 구본홍(具本弘)고려대학교 석좌교수, 정상국(鄭相國) LG 부사장 등 학계, 언론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번에 발간된『해방공간 4대신문 영인본』은 총 2억여원을 들여 ‘해방공간’에 발행되었던 4개신문의 원본 및 마이크로 필름 등을 취합하여 영인한 것으로 타블로이드판 17권(서울신문 5권, 조선 동아 경향 각4권), 13,200여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해방공간’은 우리민족이 일제로부터 벗어나 해방을 맞이한 이래 일찍이 경험하 지 못했던 혼란과 무질서는 물론 좌우익의 이데올로기가 대립하는 혼돈의 시기이자 독립국가의 정부를 수립하고 나라의 진로를 결정해야 했던 격동기였으며, 한국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잉태되는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게 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해방공간 4대신문 영인본』에는 1945년 8월15일 해방당시의 감격을 비롯하여 미군정부터 정부수립 까지의 시대상, 송진우, 장덕수, 여운형, 김구 선생 등 민족지도자들의 암살과 같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 그리고 당시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 문화, 사상 등을 매일매일 기록한 가 장 정확하고 상세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는 신문기사들을 수록하고 있어 현대사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해방공간 4대신문 영인본』의 자료수집과 고증 및 해제의 집필은 우리나라 언 론사 연구로 유명한 한국외국어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인 정진석(鄭晉錫) 교수가 맡아 진행해왔다.
이날 안병훈(安秉勳) LG상남언론재단 이사장은 출판기념회 기념사를 통해 “『해방공간 4대신문 영인본』은 해방, 좌우익 대립, 지도자 암살 등 해방이후 혼란기 실상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작성되었던 기사를 통해 정확하게 조명해 줄 수 있는 중요한 역사의 기록보존”이라고 강조하고, “올해 광복60주년을 맞이하여 이 영인본이 현대사는 물론, 정치사, 언론사, 문화 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활동에도 널리 유용하게 활용되길 말한다”고 말했다.
LG상남언론재단은 기획출판사업의 일환으로 언론史的인 의미가 큰 자료를 제작 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올해는 특히 재단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언론발전과 국가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해방공간 4대신문 영인본』출판을 진행해왔다.
이번 해방공간 4대신문에 대한 영인작업은 일반 출판사는 물론 해당 신문사들도 단독으로 추진할 수 없는 방대하면서도 공익성격이 큰 사업으로, 이러한 의미가 있는 이러한 큰 사업을 언 론발전을 위한 공익재단인 LG상남언론재단이 추진, 결실을 보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LG상남언론재단은 『해방공간 4대신문 영인본』을 17권 1질 형태로 300질 한정 제작하여 국내 언론사 자료실, 국공립도서관, 대학도서관, 해외 한국학 연구소 등에 기증할 계획이다.
LG상남언론재단은 지난 1996년, 최초의 민간신문인 「독립신문」 영인본 제작,「일제시대 민족지압수기사 모음」, 「문자보급운동 교재」등을 발간 등 우리나라 언론史的으로 의 미가 있는 분야 기획출판사업을 추진하여 언론계 및 관련학계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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