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물류회사 TNT, 세계2위 해운사 코스코 제휴
TNT는 얼마 전 일본 우정공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아태 지역 물류시장 공략의 밑거름이 될 합자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다시 세계 2위의 중국 해운사와도 손잡은 것.
네덜란드계 물류특송사인 TNT코리아는 본사인 TNT N.V.와 세계 2위, 중국 1위의 해운사인 코스코 그룹(Cosco Group)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에 합작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제휴는 TNT가 최근 천명한 ‘스페셜 물류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TNT는 이제까지 강점을 지녔던 육상, 항공 특송.물류 분야에 이어, 해운 물류 분야로 진출해 궁극적인 통합 물류의 리더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TNT는 지난 10월, 글로벌 차원에서 이제껏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특수 물류 부문을 통합해 스페셜 서비스 부서를 새로이 신설하고 이 분야를 새로운 블루 오션 분야로 천명한 바 있다.
양사 공동 지분으로 설립되는 이 합작사는 2006년부터 코스코 그룹의 중국 내 가전 물류, TNT오스트레일리아의 팔레콘(Pallecon) 물류 분야에서 첫 사업을 시작한다. 팔레콘이란 위험품이나, 액체 물품 등 특수 물류를 위해 고안한 컨테이너. 합작사의 물류창고는 대략 1백만 평방미터쯤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직원은 1천 명 규모로 예상된다.
이 합작사는 코스코의 가전 시장 노하우와 TNT의 글로벌 고객 기반 네트워크, 최신 IT 플랫폼, 단순하고 핵심적인 공급망 솔루션 등 통합적인 부가가치 로지스틱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TNT는 이번 코스코 그룹과의 제휴가 단기적으로는 중국 공략, 장기적으로는 아태 지역 공급망 관리 분야의 리더로 확고히 자리잡기 위한 필수 단계로 보고 있으며, TNT의 선진 기술과 선진 경영, 코스코의 네트워크와 중국 시장 내 전문성이 양사의 이익을 상호 증진시켜서 TNT의 아태 지역 내 물류 역량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2010년까지 여객 부문 세계 2위, 특송 부문 세계 6위의 시장이 될 전망이며, 우편 시장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 TNT는 2010년 중국 내 매출이 3억 유로(2004년 기준)에서 10배 높은 30억 유로(42조 원)에 달하고, 현재 근무 인원인 3천 명의 10배의 추가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TNT는 향후 3-5년 간 중국에 3억300만달러(3천 6백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TNT는 현재 중국 합작 법인 파트너 상하이자동차그룹((上海汽車公司(集團)公司), 코스코 합작법인 등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중국.아태지역을 유럽 외 최대 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t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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