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24일 오전 11시, 총장접견실에서 평화산업(대표이사 조치호), 평화오일씰(대표이사 서창명), 평화기공(대표이사 장정무), 평화이엔지(대표이사 박재헌), 평화씨엠비(대표이사 조준호) 등 평화그룹 사장단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요자중심의 산학교육 및 전문 인력의 산업현장 활용을 위한 인력양성 및 장학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골자는 “교육에서 채용까지” 보장하는 ‘평화트랙’의 시행.
‘평화트랙’을 통해 영남대는 산학장학생을 선발해 기업특성에 맞는 전공교육을 실시하고, 평화그룹은 이들에 대한 교육비용과 일자리 제공을 책임지게 되는 것.
이에 따라 2006년부터 평화그룹은 영남대 기계공학계열, 화학공학계열, 전기·전자공학계열, 상경계열의 학부생 및 대학원생 중 매년 15명 내외의 산학장학생을 선발해 2년 동안 등록금 전액과 매월 50만원씩의 연구보조금을 지원하며 졸업과 동시에 이들을 전격 채용하게 된다. 영남대는 평화그룹에서 지정하는 교과목을 각 전공에 개설하고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하며 외국어교육도 집중 실시하는 등 이른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평화그룹 입사 후 재교육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평화그룹 기획실 강신양 사장은 “2000년부터 그룹차원에서 세계 Top 5 기업이 되기 위한 전략과제를 추진 중인데, 지역의 우수인재 수급이 그 핵심과제다. 지역의 인재들이 소명의식을 갖고 지역기업에서 활약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우동기(禹東琪, 53) 총장은 “평화트랙의 시행으로 지역 인재의 수급시스템이 정착되면 학생들은 물론 대학과 기업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고, 나아가 우리지역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날 협약식에서 평화그룹 측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영남대와 평화그룹을 주축으로 중국 천진대, 남개대, 북경 항공항천대가 참여하는 ‘5자 협력체’ 구성을 제안했다. 그에 따르면 영남에 재학 중인 중국유학생 중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2년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중국현지법인에 채용토록 하는 방안과 중국관련 전공 재학생 중 우수학생을 특별 채용해 중국 현지법인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
이에 대해 우 총장은 “내년부터 북경 등지에서 영남대 한국어학당이 운영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우수한 중국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대학의 특성화 프로그램인 차이나비즈니스 자율전공학부나 내년부터 확대 개편되는 중국언어문화학부 등 중국관련 전공에서 정책적으로 중국전문가 육성을 추진하는 만큼 인재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화답했다.
평화그룹은 1950년에 설립된 평화산업을 모체로 진동·소음제어분야에서 국내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최우량 향토기업이다. 세계자동차시장을 겨냥해 현재 중국 천진에 현지법인 4곳도 운영 중인 평화그룹은 계열사로 자동차 및 산업용 전반에 적용되는 오일 씰(Oil seal)과 오-링(O-Ring) 부문 최대규모 전문회사인 평화오일씰공업(주), 금형설계, 치공구설계, 기계제작부문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주)평화이엔지, 프레스 및 다이케스팅 부품, 절삭가공품 등을 생산하는 평화기공(주), 고무제품의 핵심기술인 고무배합부문에서 세계적 기술과 생산설비를 보유한 평화씨엠비(주), 650여개의 대리점을 통해 자동차부품을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유통전문회사 (주)평화부품 등이 있다.
기업성장을 위한 우수인재 확보전략으로 24일 오전 영남대와 최초의 평화트랙 협약을 체결한 평화그룹은 추후 경북대, 금오공대, 계명대, 서강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와도 평화트랙 협약을 체결하고 최소 10년간 1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 3월 (주)에스엘, (주)맥산 등과도 인력양성협약을 체결하는 등 맞춤형 교육 및 지역인재 수급시스템 정착을 위한 산학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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