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나무와 종이’ 특별전 개최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홍남)은 이런 뜻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2004 서울세계박물관대회''에서 ICME(국제세계생활문화박물관위원회, International Committee for Museums and Collections of Ethnography)행사를 주관한다. 또한 이와 때를 맞춰 한국 전통의 미를 보여줄 수 있는 ''나무와 종이-한국의 전통공예'' 특별전시전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한국을 방문한 세계의 박물관 전문가들의 많은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ICOM 29개 위원회 중의 하나인 ICME는 1948년 제1회 세계대회에서 창설된 가장 오래된 위원회 중의 하나로 전 세계의 생활문화를 하나로 엮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는 위원회다. 이에 이번 ''2004 서울세계박물관대회''에서 ICME를 주관하는 국립민속박물관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ICME 학술대회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어 훌륭한 제안과 다양한 논의를 통해 급속히 인멸 훼손되어 가고 있는 세계 생활문화 유산의 개선된 보존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ICME 회원들은 10월 5일(화)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하여 우리의 문화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문화체험을 갖는다. 이날 회원들은 특별히 마련된 ''궁중차 시음회''에 참여해 우리 조상들의 차 문화를 체험하고 직접 ''한지공예''와 ''탈춤''을 배워보면서 우리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행사에 이어 ''나무와 종이-한국의 전통공예''특별전 개막식에 참여한다.
특별전시전은 이번 ICOM 행사의 큰 주제이면서 전 세계 문화계의 화두인 ''박물관과 무형문화유산''과 상통하고 있어 이번 대회의 의미를 한층 부각시키고 있다. 더욱이 ICOM의 29개 국제 위원회 중 이처럼 위원회 행사와 함께 특별전시전을 시작하는 곳이 드물다는 점에서 세계 박물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나무와 종이를 통해 한국 공예문화의 아름다움을 표현함과 동시에 전통공예의 맥을 오늘날까지 면면히 잇고 있는 장인들의 숭고한 얼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다. 이에 ICME 행사 차 방한한 외국인사들에게 한국이 단지 행사개최국의 의미로 잠시 스쳐가는 곳이 아니라 짧게 나마 한국 전통문화의 깊은 멋과 향을 느끼며 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민속박물관 개요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 민족의 전통생활을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문화와 교육의 터전이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우리 전통의 생활문화를 조사,연구하고 전시, 수집, 보존하고 교육, 민속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nfm.go.kr
연락처
국립민속박물관 (02-3704-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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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3일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