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원격의료시스템은 의무사령부(분당 수도통합병원)를 중심으로 강원도 철원지역의 청성OP(Observation Post)와 6사단 의무대대 간에 원격진료시스템을 구축한 것.
금번 6사단에 설치되는 원격의료시스템은 혈압, 체온, 맥박, 혈당, 심전도 등과 같은 기본적인 생체신호 측정부터 디지털 이비인후과 장비, 정신과 프로그램 등을 통하여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정신과 등 광범위한 범위까지 전문 진료를 실시하게 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의사가 환자와 컴퓨터 화면을 통해 서로 대면한 상태에서 환자의 각종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그 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고 처방 소견을 저장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원격지의 의사가 환자의 체온, 혈압, 맥박, 혈당, 의료전문 확대경을 통한 피부 및 점막 검사 등을 지시하면 각종 데이터가 프로그램에 의하여 자동으로 측정되어 실시간으로 의사와 환자의 컴퓨터 화면으로 전달된다. 특히 이 시스템은 의사가 직접 원거리에서 각종 의료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진료의 정확도가 높다는 평이다.
심전도 데이터 역시 의사가 직접 검진하는 것과 동일한 결과물이 그래프 형태로 전송되며 환자의 청진도 디지털 청진기를 통하여 환자의 가슴에 대면 청진음과 파동을 기록한 그래프가 스피커와 화면을 통하여 그대로 원격지의 의사에게 전송된다.
또, 코, 입, 귀, 피부 등은 별도의 의료 확대경 장비를 통하여 해당부위가 확대되어 화면에 선명하게 나타나 원격지 의사가 진료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자료는 환자관리 프로그램에 의해 환자별로 날짜에 따라 자동으로 데이터화 되고 진료를 마치면 처방소견도 시스템을 통하여 바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고(故) 노충국씨, 김웅민씨 사망사건 등으로 군 의료체계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범사업으로 의료서비스 취약지인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사병들의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건강 체크를 통해 장병 개개인이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안전사고 요소를 사전에 체크 및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도 연천 최전방 감시소초(GP:Guard Post) 총기 난사 사고 이후 군대 내 정신보건 문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정신과 전문의가 부족한 군 의료체계에 있어 원격의료시스템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무사령부는 6사단의 운영 결과를 통하여 군 의료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비트컴퓨터는 지난달 26일 안양교도소와 메트로병원간의 원격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소자가 외부병원에 가지 않고 교도소 내에서 외부의사의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운영해 교정시설의 특성상 일어나는 고질적인 의료문제를 해결하고 제소자들의 의료처우를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의료정보 전문회사인 비트컴퓨터는 그간 안양교도소 뿐만 아니라 안산시 단원구 보건소와 대부도간 원격의료, 안양정신보건센터와 평촌공고간 청소년 정신상담을 위한 원격의료시스템 구축, 홈네트워크를 통한 원격건강관리 등 다수의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부산 APEC에서도 원격의료시스템을 초청, 전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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