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국내 최초로 고유한지 제조 14단계 공정 종합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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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
2005-11-25 11:42
대전--(뉴스와이어)--국립중앙과학관(館長 趙靑遠)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학기술유산인 고유한지의 제작과정과 그 속에 담긴 과학슬기를 상세히 재현하는 “고유한지” 소 전시관을 상설전시관 3층에 설치하여 11월 25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지제조 공정” 14단계를 ⅓ 축소모형으로 구성하여 사실감 있게 묘사하였다. 또한 로봇 나레이터가 설명하며, 키오스크 타입 터치스크린 시스템으로 한지 제조 현장의 기록 영상을 상영한다. 아울러 한지(대한민국), 선지(중국) 및 화지(일본), 파피루스(이집트) 등 각국의 전통 종이를 현미경을 통해 조직관찰을 할 수 있다.

고유한지는 천연재료인 닥나무, 잿물, 황촉규(닥풀)를 사용하기 때문에 중성을 띠게 되어 1000년 이상 보존되며, 한지 섬유의 조직 방향이 서로 90°로 교차하고 있어 매우 질긴 성질을 갖게 된다.

또한 종이를 옆으로 찢었을 때 견디는 힘인 인열강도와 종이를 위아래로 잡아당겼을 때 버티는 힘인 인장강도가 일반종이나 수입종이 보다 크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서 고유한지와 현대 과학기술과의 접목으로 보존성 및 흡수성이 우수한 고급용지 제조와 휠터용, 밀폐용 신소재 개발의 가능성 등 우리 고유의 원천기술 개발 가능성을 높이게 되었다.

“한지” 소 전시관 방문을 통하여 자라나는 어린이, 초·중·고학생, 일반 관람객, 연구자 등 국민들에게 우리 고유한지의 우수성을 느끼고 선조들의 과학슬기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과학관 개요
국립중앙과학관은 과학기술 문화의 전당으로서 국민생활의 과학화를 촉진하고, 청소년 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유발과 창의력 배양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49년 서울 중구 예장동에 국립과학박물관으로 설치됐다. 1983년 과학관 확충계획을 수립했고 이후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입지를 선정하고 부지 17만6232㎡에 건물 4만3384㎡ 규모의 시설을 5년간 걸친 공사 끝에 1990년 10월 9일 완공해 현 과학관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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