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와이어)--산청·함양·하동 등 서부경남지역의 한약재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약재 관련 산학연관(産學硏官)의 공동노력이 있어야 하며, 여기에는 진주 바이오21센터가 발전주체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립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최명석(崔明錫·39·산림자원학 전공) 교수는 25일 경상대학교 공동실험실습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학술심포지엄에서 '한약재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한방바이오기술과 바이오21센터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최명석 교수는 "한약재 산업 즉 한방산업은 우리나라가 세계에 자랑할 만한 분야이지만 지금까지는 정부의 지원이나 학계의 연구가 단편적으로 이뤄졌다"면서 "또한 시장 자체가 화학의약품에 치우쳐 생약·한약제재 및 천연물신약 개발에 지원이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최명석 교수는 "한약재산업 역시 큰 범주에서는 바이오산업으로 보아야 하며 따라서 진주 바이오21센터가 서부경남의 한약재산업 발전을 위해 주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하고 "바이오21센터는 한약재산업 전반에 걸친 마스터플랜을 작성하고 진흥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명석 교수는 바이오21센터는 대학과 산업체를 매개할 기관으로 자리잡아야 하며, 바이오 관련 장비와 시제품을 기업이나 개인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술자문과 정보 유통지원, 미래기술 개발 지도 작성, 교육 및 훈련지원 등도 바이오21센터가 수행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기술자문과 관련해 최명석 교수는 "한약재산업이 진일보하기 위해서는 재배, 관리, 가공, 유통에 이르는 기술적인 부분의 발전이 필수적"이라면서 "바이오21센터는 한약재산업 관련 전문가 풀을 구성하고 관련 기업에 자문을 해줄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바이오21센터는 산자부 기업지원서비스사업의 일환으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최명석 교수는 "바이오 기술은 매우 광범위하나 한약재로부터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경쟁력이 있다"면서 "서양의학의 한계점 노출과 대체의학이나 동양의학에 대한 관심 증대로 세계 천연물의약품 시장은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최명석 교수는 "약초재배 농가, 기초지자체, 한약재 관련 중소기업을 위해서도 바이오21센터는 한방약초 산업을 선도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0년 설립된 바이오21센터는 53억원에 달하는 기초 및 시제품 장비뿐만 아니라 산학연관의 결집체로서 자리잡아 경남바이오산업과 더불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바이오21센터에는 행정지원동, 시험생산동, 벤처지원동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연구원 5명을 비롯한 16명의 인력이 바이오산업 지원을 위해 일하고 있다.

이날 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논문은 다음과 같다.

▲최명석 교수(경상대) 한약재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진주바이오21센터의 역할 ▲박희운 박사(작물과학원) 남부지방에서 개발가능한 한약자원 ▲김영경 박사(태평양기술연구소) 녹차의 효능 ▲박종철 교수(순천대) 한약 및 약용식물의 효능분석과 약효성분 ▲김곤섭 교수(경상대) 잇꽃씨를 이용한 건강식품 및 사료첨가제 개발 ▲최형태 교수(강원대) 산 충격에서 발현되는 먹물버섯 laccase의 기능연구 ▲이재동 교수(부산대) DNA분석을 통한 유용버섯의 분자유전학적 분류 ▲이현숙 교수(경상대) 버섯 감염 바이러스 연구▲민도식 부산대 교수 ▲김민철 교수(경상대) 애기장대의 개화유도에 있어서 공간적 시간적 정보의 통합 ▲조재현 교수(경상대) PO13 표적 유전자 CDIP에 의한 Apopto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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