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정보대학 ‘2025 AI·블록체인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성황리에 개최

600여 명 참가… AI·블록체인 기반 창업 아이디어 실현 가능성 주목

서울--(뉴스와이어)--고려대학교 정보대학이 16일 서울 성북구 하나스퀘어 대강당에서 ‘2025 AI·블록체인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생, 청년 창업가, 투자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창업 아이디어를 주제로 총 20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고려대학교 정보대학이 주최하고, 고려대 SW중심대학사업단, 한신대 SW중심대학사업단,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토큰포스트가 공동 주관했다. AI 부문은 고려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한신대 SW중심대학사업단이 공동 주관하고 코스콤과 토스가 후원했다. 블록체인 부문은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와 토큰포스트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멕시벤처스, LG CNS, 테더(Tether)가 공식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대회는 AI와 블록체인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사전 서면 심사를 통해 부문별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발표 평가를 통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장려상 수상팀이 선정됐다.

AI 부문 대상은 템즈 AI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발표한 ‘에이블랩’과, 장애인 복지 정보 추천 시스템 ‘Safe-Link’를 제안한 ‘복지한번잡솨봐’가 각각 고려대와 한신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상을 수상했다.

블록체인 부문 대상은 글로벌 펀딩 기반 디지털 콜렉터블 마켓 플랫폼을 개발한 ‘폰드메이커스’가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에너지 흐름을 최적화하는 AI 기반 시스템을 제안한 ‘아트싱크’가 고려대 정보대학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AI 부문에서는 KAI, Fivernity, 리바이, 애드세이지, Pitches, KIRBY 등이, 블록체인 부문에서는 아이피샵, 알케미랩, 내스타일, 큐메드체인, 토큰스퀘어, 아이오브타임, 8시스쿼시연맹, 펀딧 등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정현 고려대 정보대학 학장은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은 웹3.0 시대로의 전환 과정에서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며 “플랫폼 독립성과 사용자 중심 설계라는 관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대는 AI 보안, 신뢰 기술 등 관련 분야의 연구를 강화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학과 신설과 함께 교육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실용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민구 한신대 AI·SW대학 학장은 “AI는 인간의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킬 수 있는 도구이며, 블록체인은 사회적 신뢰와 투명성을 구현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자리에 모인 학생들의 작은 호기심과 아이디어가 앞으로의 큰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과정 자체가 소중한 도전이며, 이 경험이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승택 한신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한신대는 ‘디지털 라이프케어’라는 특화 트랙을 통해 정신 건강과 일상 케어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기술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데이터를 포용하는 창의적인 사업 모델이 현실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소장은 “앞으로는 단순히 AI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그것을 능동적으로 다루고 활용할 수 있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기술을 기반으로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나가는 창업이 점차 보편화될 것이며, 이 대회가 그런 흐름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학계뿐 아니라 산업계 및 투자 업계 관계자들도 참석해, 청년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산업 현장의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트레이시 진 멕시벤처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산업 전반의 구조를 바꾸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대학생들의 참여가 새로운 기술 생태계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화 LG CNS 디지털트러스트 서비스 팀장은 디지털 자산과 토큰화 기술의 접목이 향후 금융 인프라 혁신의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다양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예금토큰 실험 사례를 소개하며,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 및 실시간 결제 기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문건웅 코스콤 미래사업부 팀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증권업계의 의사결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중소형 금융사를 중심으로 AI 도입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창업 단계에서부터 실무 적용이 가능한 기술 아이디어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AI 스타트업이 창업 초기부터 법적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오픈소스 라이선스 관리, 개인정보 보호, 주주 간 계약 등 법률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대해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서창훈 토스 이사는 AI 기반 사업은 시장에 안착할 경우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일 수 있는 분야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술 자체만큼이나 시장 구조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고객 지향적 접근이 창업 성공에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박종한 유튜브 ‘박작가의 크립토연구소’ 운영자는 온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자와 유저의 흐름을 분석하는 방식이 창업 전략 수립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콘텐츠 시장에서는 희소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접근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테더의 LATAM 사업확장 담당자인 안드레스 킴은 디지털 결제가 신흥국에서는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온라인 결제, 관광,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반 결제의 실사용 가능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와 토큰포스트는 이번 행사를 정례화하고, 수상팀을 대상으로 액셀러레이팅, 투자 연계, 미디어 홍보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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