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집’ 화제의 예고편 공개

서울--(뉴스와이어)--제61회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김기덕 감독의 <빈 집>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빈 집>의 예고편은 독창적인 김기덕 감독의 영상뿐 아니라 여주인공 ‘선화’역을 맡은 이승연이 자신의 실제 상황에 대해 고백하는 듯한 나레이션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승연은 예고편 녹음 시 자신의 느낌에 맞게 나레이션 대본을 수정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선보여 주변 사람들에게 찡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스스로 불행 속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로 시작되는 나레이션은 마치 이승연의 고해와도 같은 느낌이어서 더욱 남다른 느낌이 전해진다. “세상의 시선이 두려워 자꾸만 빈집으로 숨어버리고 싶었습니다. 지금 남은 것은 후회와 빈 껍데기 뿐입니다. 황량하고 외로운 빈집에서 날 이끌어 줄 누군가를 간절히 그리워합니다.” 이승연의 차분하고 정돈된 말투로 그녀의 가슴속에 담아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예고편이 관객들에게 공개되었을 때 어떤 반응을 불러 일으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빈 집>의 예고편은 독특하고 색다른 빛깔의 멜로 분위기로 가득 차 있지만 김기덕 감독만의 매력은 여전해 기존 김기덕 감독 매니아들과 일반 영화관객 모두를 만족시킬 만 하다. 예고편만으로도 <빈 집>이 사랑을 독특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김기덕의 영화 중 단연 최고라는 평가가 과찬이 아님을 보여준다. 예고편은 ‘선화’(이승연 분)가 남편에게 안겨 손을 뻗자 남편 뒤로 나타난 ‘태석’(재희 분)이 그녀에게 키스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바로 전 장면인 ‘김기덕의 특별한 사랑’이라는 문구와 함께 <빈 집>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장면이다. 파격적인 설정이지만 포근한 느낌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김기덕 감독의 11번째 작품 <빈집>은 폭력적이고 일방적인 사랑을 구하는 남편에게 갇혀 유령처럼 살아가던 여자 ‘선화’(이승연 분)와 전단지를 붙이며 빈집을 찾아 살아가는 ‘태석’(재희 분)의 만남과 치유를 그리고 있으며, 외롭고 공허한 사람들의 빈집 같은 마음을 채워주는 영화이다. 국내 개봉은 10월 15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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