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북스 출판사, 시집 ‘상어가 상어에게’ 청소년 교양도서 우수선정도서로 선정
1984년부터 시행된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보급사업’은 청소년들이 읽기에 적합한 도서를 선별·보급함으로써 독서 생활을 장려하고 출판 문화 진흥에 기여해 온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과 대한출판문화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으며, 매년 상·하반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57차 2025년 상반기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에서는 총 1501종의 신청 도서 가운데 우수선정도서 50종, 추천도서 67종 등 총 117종이 최종 선정됐다.
‘상어가 상어에게’는 열여섯의 청소년 작가가 직접 쓴 시집으로, 청춘의 감성과 위로를 담은 작품이다. 어린 나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섬세한 감정과 독창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이 시집은, 같은 또래 청소년은 물론 다양한 세대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도서 추천을 넘어, 우수 도서에 대한 포스터, 브로슈어, 도서 목록 등을 제작해 전국의 학교, 도서관, 서점, 청소년 관련 기관 등 4100여 곳에 배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상어가 상어에게’를 포함한 선정 도서들이 보다 많은 청소년에게 소개되고,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른북스 출판사는 이번 우수선정도서 선정을 통해 ‘상어가 상어에게’가 더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청소년 문학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 책 소개
16살의 청춘을 가득 담은 시집입니다. 남들보다 몸집이 크다는 이유로, 이빨이 날카롭다는 이유로 외면을 당해도 매일매일 치열하게 달려 나가는 상어와 사람은 참 많이 닮았습니다. 우리도 상어처럼, 그럼에도 나아가야 하니까요. 그 과정을 겪고 있는 어린 상어들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습니다. 아직 어린 16살이 쓴 첫 시집이지만, 그 나이만의 풋내나는 아름다움을 담았습니다. 수많은 상어들이 이 시집을 보고 위로를 얻기를 바랍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가 봐요, 이 넓은 바다에서.
◇ 저자
손지안
2009년 따스한 5월, 늦둥이로 태어났다. 2016년, 우연히 브로드웨이에서 관람한 뮤지컬 ‘Wicked’를 계기로 뮤지컬 배우의 꿈을 품게 됐다. 2020년에는 매년 녹음해 온 곡들을 모아 첫 음반 ‘The Grace with Dream’을 발매했다. 이후, 국립전통예술중학교 음악연극과에 진학해 교내 공연과 콩쿠르에 꾸준히 참여하며 꿈을 키워 나갔다. 노래에는 마음을 담고, 시에는 생각을 담았다.
◇ 차례
작가의 말
1부 상어가
하얀 캔버스
토마토 수프를 끓였어
22
우리의 봄
그네는 혼자 못 타고 싶어
아쉬워서
이 여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상론을 믿었으니까
상어
진심
헝클어진 채로 내버려둬도
나무 위에서
괄호
라벤더 향 입욕제
과제를 못 했어
냉동식품
해동 실패
꿈
바다의 기억
잠금장치
일회용
청춘
2부 상어에게
자두 맛 봄
눈동자만 봐도
지하철
상어에게
첫사랑
여름의 맛
레몬 사탕을 굴려봐
내 여름은 너야
멈췄으면 좋겠어
마지막 여름 편지
사라짐
이카로스
넌 내 옆에 없다
어른이 되어버렸고
컵
부메랑
달빛마저
고양이 위로
겨울-봄
물방울
함께 맞는 청춘
◇ 책 속으로
네가 알지 못하는 새에도 넌 꿈을 꾸고
그 앞선 걸음으로 바쁘게 걸어가고 있어
넌 멈출 수 없어
멈추지 않아
그리고 그런 널 응원해
- 본문 ‘상어’ 중
◇ 출판사 서평
‘상어가 상어에게’는 제게 첫 시집인 만큼 무척이나 애정이 가는 시집입니다.
봄의 간지러운 벚나무잎 향기, 여름의 끈적한 레몬 향기, 가을의 묵직한 나뭇잎 향기, 겨울의 알싸한 민트 향기를 맡으며 적은 시들이 한 해 한 해 켜켜이 쌓여가는 걸 보며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지나고 나니 이 시들에서는 추억의 향기가 맴돕니다. 이 시집에는 16살의 풋내나는 첫사랑부터 촌스러운 열정들이 가득 담긴 시들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시에서 풍겨 오는 향기를 같이 맡으며 여러분의 향수를 꺼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외면 당하고 모진 일을 당해도 멈출 수 없는 상어라는 동물은 우리네 인생과 참 많이 닮아 있습니다. 우리도 매일 거센 파도를 만나지만, 그럼에도 상어처럼 쉴 새 없이 나아가야 하니까요. 수많은 상어들이 또 다른 상어인 제가 쓴 글로서 잠시나마 숨을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매 순간 열심히 나아가고 있는 상어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바른북스 소개
바른북스 출판사를 나타내는 첫 번째 단어는 ‘정직(Honesty)’이다. 투명한 과정과 결과를 통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출판사’가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꼼꼼한 편집, 퀄리티 있는 디자인부터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까지 단계 있는 매뉴얼로 출판 과정을 개진한다. 두 번째 ‘신뢰(Trust)’는 바른북스와 저자 사이의 가장 근본이 되는 가치다. 사람 관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다. 고단한 출판 과정에서 비즈니스적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서로 간 굳건한 믿음이 깔려 있어야 한다. 바른북스는 저자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도서 판매’를 기준으로 인세를 지급하고 있으며 책이 언제, 어느 서점, 어느 지점에서 판매됐는지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는 ‘도서 판매 현황’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 번째 ‘창의(Creative)’는 원고의 내용을 최상으로 구현하고 독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바른북스 임직원들이 늘 마음에 새기는 가치다. 바른북스의 전문 아트 디렉터들은 철저한 출판 동향 분석과 회의를 통해 원고 특성은 물론, 트렌드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소중하게 제작된 도서가 독자의 손안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바른북스는 치열하게 고민하며 협업한다. 바른북스는 위 세 가지 경영 이념을 통해 독자에게는 오래 간직하고 싶은 책, 저자에게는 누군가의 서재에 꽂힐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있다. 1800명 이상의 저자와 인연을 나누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판하며 얻은 노하우는 단단한 기둥이 돼 출판의 미래를 선도한다. 늘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살피고, 쌓아온 추억과 경험을 견고하게 다져 올리며 저자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원고를 기다리고 있다. 꺼지지 않는 출판에 대한 열정은 열과 성으로 피어난 원고가 힘껏 만개해 ‘여러 번 펼쳐 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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