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TV는 세계 최강 한국 바둑에 걸맞는 최고의 바둑 매체를 지향하며 세계 최초의 바둑 전문 텔레비전 방송국으로 1995년 12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해 지금까지 ‘최초보다는 최고’의 바둑 방송을 만들겠다는 사명으로 달려왔다.
바둑TV에서 1년간 만드는 프로그램의 수는 1,200여 편으로 지난 10년간 14,000여 편을 제작 방송했다. 10년 동안의 총 방송시간은 76,364시간으로 하루 10~12시간을 방송하던 1995년부터 96년까지는 4641시간, 96년부터 99년 10월까지는 하루 17시간 30분을 방송하여 19163시간을 방송했다. 처음으로 24시간 방송을 시작한 것은 1999년. 그 이후 지금까지 52560 시간을 방송했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자리를 지킨 프로그램도 있다. 케이블 TV 최장수 프로그램 <스피드 초점국>은 1995년 개국과 함께 시작하여 현재까지 2927편을 방송했다. 시간으로 따지면 3415시간으로, 142일 동안 쉬지 않고 봐야 모두 볼 수 있다.
지난10년 동안 바둑TV에 출연한 출연자들도 각양각색. 프로기사에서부터 아마추어, 초등학생과 나이든 어르신까지 바둑을 사랑하는 바둑팬이라면 누구든 바둑TV에 출연하고 싶어했다. 10년 동안 바둑TV에 출연한 사람은 총 523명. 이 숫자는 프로 대국자와 진행 해설자만 계산하여 통계한 것으로 아마추어 기력 측정 프로그램 등의 단발성 출연자는 제외된 숫자다. 이들까지 합한다면 출연자는 총 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본다. 이 출연자들 중 해설 및 진행을 맡아 활약한 사람은 총 108명으로 그 중 김성룡 9단, 양재호 9단, 장수영 9단 등 바둑TV를 대표하는 해설자는 출연 횟수가 연간 200회를 상회한다.
한 편, 바둑TV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직업도 화제가 되었다. 전 세계를 통틀어 10명 남짓한 ‘복기맨’ 이 바로 그 것. 복기맨이란 말 그대로 바둑 복기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스피드 초점국>과 <복기 생방송> 중계시 고수들 대신 그들의 명승부를 재연하는 역할을 한다. 손 전문 출연으로 화면에 손만 등장하면 되지만 손만 예쁘다고 복기맨을 할 수는 없다. 복잡한 기보를 순서대로 놓는 일뿐만 아니라 고수의 손 짓 하나 하나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복기맨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돌부처 이창호 9단의 바둑을 복기할 때는 온화하고 은근한 행마를,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의 바둑을 복기할 때는 날쌘 제비 같은 행마를 보여준다.
바둑방송에서 감초역할을 하는 복기맨은 전문방송이 탄생시킨 이색 직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현재 국내기전의 대회 수는19개. 최대 우승 상금의 GS 칼텍스배 프로기전을 비롯한 8개의 정통기전(모든 프로기사가 참여하는 대회)과 여류국수전, 신인왕전 등 9개의 제한기전, 그리고 2개의 리그전이 있다.
이 중 속기로 진행되는 대회는 얼마나 될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KBS바둑왕전, 원익배 십단전이 속기로 진행되는 정통 기전이고, 그 외 한국바둑리그와 같은 단체전과 오스람배, 맥심커피배 등 6개의 제한기전이 속기전이다.
19개 대회 중 속기전의 수는 9개 대회로 전체의 47%를 차지하고 있고, 우승상금 규모로 보면 64%가 된다.
이 중 바둑TV와 관련된 속기대회는 7개 대회. 바둑TV는 개국 이래 TV 속기물을 지속적으로 제작ㆍ방송해왔고, 1998년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시작으로 2003년 본격 스포츠 바둑 시대를 여는 한국드림리그를 주최했다. 드림리그는 2004년 한국바둑리그로 대회규모를 키우며 모양새를 잡아 나갔고, 현재 8개 명문 기업팀 리그전의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로 스포츠 바둑을 이끄는 최대 규모의 대회가 되었다.
대한민국 케이블TV 역사상 최장수 프로그램 <스피드 초점국>에서는 지난 10년간의 명기보를 골라 해설을 듣는 개국특집 스피드 초점국 <신화의 시대>를 방송한다. 총 다섯편으로 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1995년부터 2004년까지 10년 동안의 한국바둑사를 되돌아 보는 시간.
그 동안 시청자 여러분께 사랑 받았던 바둑TV 대표 해설자 김성룡 9단이 1~4편을 해설함으로써 바둑팬의 추억을 되살리고, 마지막 편은 이창호 9단과 함께 국내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최철한 9단이 해설을 맡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개국특집 스피드 초점국<신화의 시대>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초속기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영환도사를 잡아라>에서는 개국 10주년 특집을 마련했다. <영환도사를 잡아라>는 참여 시청자가 속기의 달인 김영환 7단과의 3판 2선승제로 내기 바둑을 두는 프로그램. 지금까지 쟁쟁한 아마 강자들이 나서 영환도사를 잡으려 했지만 쟁쟁한 아마 기사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이에 특급 소방수를 자청하고 나선 아마 바둑계의 자존심 임동균 아마7단이 영환도사에게 도전을 하게 된다. 바둑TV 개국 특집 <영환도사를 잡아라>는 12월 7일 수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오는18일에 방송될 바둑TV 개국 10주년 특집 <돌부처의 외출>은 지난 10년간 한국 바둑을 세계 최고의 위치에 올려놓은 이 시대 최고의 기사 이창호 9단과 함께 이 9단의 지난 10년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
<돌부처의 외출>은 이 9단 본인이 뽑은 베스트 10 대국과 바둑팬이 인터넷을 통해 투표한 베스트 10 대국을 선정ㆍ비교하고 그 중 몇 편을 이 9단의 자전해설로 풀어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지난 10년간 이 9단에게 일어났던 일이나 시청자들이 이 9단에게 궁금해 하는 점 등을 질문하고 답을 듣는 시간을 통해 이 9단의 진솔한 모습을 들여다 본다.
바둑TV 개국 10주년 특집 <돌부처의 외출>은 이창호 9단을 좋아하는 바둑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방송시간은 저녁6시.
바둑TV는 그 동안 세계 최고의 한국 바둑과 함께 최고의 바둑 전문 텔레비전 방송으로 성장해 왔다. 지난 10년은 바둑TV가 한국 바둑과 함께 성장해온 단계라 본다면 앞으로의 10년은 한국 바둑의 중심매체로써 한국 바둑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바둑TV는 ‘바둑TV가 걸어가는 길은 바둑 방송이 가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세계 최고의 한국 바둑의 중심 매체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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