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놓치다’, 2006년 1월 19일 개봉 확정

서울--(뉴스와이어)--영화 <사랑을 놓치다>가 올해로 제 4회를 맞는 2005년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2006년 주목할 영화’로 선정되었다. 영화 전문기자 30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설경구, 송윤아 주연의 영화 <사랑을 놓치다>가 봉준호 감독의 <괴물>, 유하 감독의 <비열한 거리> 등과 함께 2006년 주목할 영화 베스트 5 중 한 편으로 꼽혔다. 한국 영화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인 성숙을 위해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 만드는 영화 축제라는 취지로 출발, 올해 4회를 맞게 된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매회마다 현재 제작 중이거나 개봉을 기다리는 영화 중 가장 주목할 영화, 혹은 기대되는 영화들을 영화 전문 기자와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로 선정, 시상식에서 그 영화들을 소개해왔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200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기에 앞서 대한민국 영화대상 제 2회에서 주목할 영화로 선정되어 큰 기대를 모은 바 있었다. 영화 <사랑을 놓치다> 역시 벌써부터 주목할 영화로 꼽히는 등 2006년 선전이 기대된다.

2006년 주목할 영화로 선정된 영화 <사랑을 놓치다>는 그냥 쉽게 지나쳐버리고 잊어버릴 수 있는, 그 가치를 알아보기 힘들어 전생의 인연을 다시 만나려면 억 겁년의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던 불교의 어느 진리처럼 늘 곁에 있지만 쉬이 알아보지 못하고 항상 먼 길을 돌아오게 만드는 ‘인연’에 대한 이야기이다. 설경구는 옆에 있는 자신의 짝을 알아보지 못하고 인연의 타이밍에서 언제나 한발 늦는 남자 ‘우재’를 연기, 사랑의 설레임을 간직한 풋풋한 대학생부터 전직 조정선수로 고등학생들을 지도하는 30대 조정코치까지 10년에 걸쳐 이어지는 한 남자의 연애담을 보여준다. 여기에 평소에는 보이쉬하고 털털하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제대로 고백도 못하고 망설이기만 하는 여자 ‘연수’ 역으로 송윤아가 분해 설경구와 호흡을 맞추며 만남과 엇갈림을 반복해온 두 남녀의 애틋한 사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영화 <사랑을 놓치다>는 두 주인공 ‘우재’와 ‘연수’를 둘러싼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함께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영화를 만들어간다. 중년에도 아기자기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연수’의 친구 같은 ‘엄마’(이휘향)와 그녀의 연인 ‘아저씨’(장항선)는 ‘우재’ ‘연수’와는 다른 인생의 깊이와 유머를 가진 황혼의 사랑을 보여준다. 또한, 이러한 꾸밈없는 연기와 감칠맛 나는 대사들과 함께 고등학교 조정 코치인 ‘우재’의 주무대인 미사리 조정 경기장과 극중 ‘연수’의 고향집인 가두리 양식장 장면 등을 통해 시원하고 청량감 넘치는 영상과 조정 경기의 역동적인 모습을 함께 보여주며 정(靜)적임 속에 동(動)적인 활기를 보여 줄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어느 때는 엇갈리고 어느 때는 머뭇거리며 서로의 마음을 미처 깨닫지 못한 채 10년 동안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 두 남녀의 ‘애틋한 인연’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사랑을 놓치다>는 2006년 1월 19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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