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종양 치료에 있어서 혈관이 형성되지 않아 산소 공급이 부족한 저산소 영역은 악성화가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는데다 약물의 침투 효과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방사선요법, 화학요법, 수술, 표적치료 등의 치료 효과가 크게 떨어졌다. 이 연구는 단방향의 유체 흐름 특성을 이용, 저강도 초음파를 한쪽 방향에서 조사하는 방식으로 약물을 전달시킴으로써 종양이 살아가는 환경(종양미세환경; TME, tumor microenvironments)에서의 약물 침투 한계를 극복하는 획기적인 암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 결과, 저강도 초음파는 담관암(CCA) 관련 종양미세환경의 저산소 영역으로의 약물 전달 효과를 크게 향상시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등 항암제 약물 침투 효과가 초음파를 적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약 1.8배 개선되는 한편, 약물을 통해 제거한 암세포는 초음파를 적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5배 증가했다. 그 결과, 담관암의 성장이 현저히 감소했다. 또한 낮은 주파수의 초음파를 조사함으로써 열이 발생하지 않아 세포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저산소 영역으로의 항암제 침투가 어려워서 그간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등 고형암(단단하고 굳은 덩어리 형태의 암) 치료에 있어 저강도 초음파가 안전하면서도 치료효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서울대 약대 송준명 교수팀은 딥슨바이오 저강도 초음파의 약물 전달 효과를 조직투명화 기술을 사용해 입증했으며, 이 기술은 향후 항암제의 약물 전달 효과 검증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약대 송준명 교수는 “조직투명화 기술을 통한 검증 결과, 항암제 투여 시 항암제는 24시간 경과 후에도 혈관 주변에 대부분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혈관에서 거리가 먼 저산소 영역까지 도달한 항암제는 극히 일부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약물 전달의 한계가 고형암 치료효과를 떨어뜨리는 주요인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혀냈다는 점에서 이 기술의 가치가 검증됐다고 할 수 있고, 향후 항암 효과 검증을 위한 주요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딥슨바이오 소개
딥슨바이오는 치매 치료용 초음파기기 전문기업으로, 초음파를 활용한 비침습적 치료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 및 정상압수두증 치매 환자들에게 안전하고도 효과성이 큰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의료기기 탐색임상을 통해 뇌 노폐물 배출 기전을 토대로 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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