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은누리, 전자책 ‘함박눈과 참새’ 출간
개구쟁이의 겨울 동화
‘함박눈과 참새’는 1960년대 시골뜨기 개구쟁이의 겨울 이야기다. 함박눈이 떡가루처럼 내리던 날, 한밤중에 아버지를 따라나선 그 겨울밤의 참새잡이는 개구쟁이 박하에게 아버지와 함께한 아주 신나는 추억으로 기억된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참새 사냥꾼의 조수가 아니라 어엿한 동업자로 대우받은 기억이다.
이 책에는 참새 사냥뿐만 아니라 겨울나기 이야기들, 예컨대 썰매 타기, 얼음배 타기, 연날리기, 산토끼 사냥, 꿩 사냥 등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함박눈과 참새’는 개구쟁이 시리즈의 마무리 편이다. 시리즈는 첫 책인 ‘어깨동무하고 보릿고개 넘다 - 봄 편’에 이어 ‘한여름밤의 뱀소동 - 여름 편’, ‘산지기 쑥디영감 이야기 - 가을 편’으로 출간된 바 있으며, 이번이 겨울 편이다.
이 책은 칠순의 박하 할아버지가 초등학생 두 손녀에게 들려주는 동화이자 60~70대 어른들에게는 타임머신 같은 책이다. 이 전자책을 오디오로 듣기 시작하자마자 개구쟁이 시절로 순간이동하는 착각이 들지도 모른다.
목차
글머리에
#01 알약(?)으로 꿩 사냥
#02 까치밥으로 산토끼 사냥
#03 공기총으로 새잡기
#04 함박눈과 참새
#05 나는 가오리연이 더 좋더라
#06 연(鳶)이 고대에는 스파이 노릇을 했다고요?
#07 그날 밤의 닭서리
#08 닭서리꾼의 최후
#09 물문재에서 썰매타기
#10 자가용 썰매, 농부 아버지의 걸작!
#11 쇠똥, 향기로운 불쏘시개의 추억
#12 얼음배를 타다
#13 달집 태우던 그 저녁
#14 계란서리, 쥐도 새도 모를 줄 알고...
#15 천둥오리와 하나님
저자 소개
박하 시인은 세상 여행을 좋아한다. 특히 실크로드 여행처럼 온 세상에 흩어져 있는 인류문명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행을 좋아하고, 기행문으로 남기기를 좋아한다. 본명은 박원호, 전공은 건설엔지니어다.
책 속으로
푸드득 푸드득 처마 속 참새 굴에서 작은 소동이 들리지마자 아버지 손에는 참새 한 마리가 들려있었다. 생포된 참새는 다시 내가 메고 있던 밀가루 포대 자루 속으로 옮겨졌다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아마 대여섯 마리쯤 잡았을 것이다.
아버지가 참새를 잡으시는 모습은 지극히 당당하셨다. 마치 우리집 처마에 세들어 사는 참새들에게 현물로 방세를 받는 것 같았다.
그날 밤, 붙잡힌 참새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하략)
- 본문 중에서
도서출판 은누리 소개
도서출판 은누리는 영리법인 은누리디지털문화원의 자매회사다. 기출판 도서는 북한 관련 도서인 △평양몽의 하늘(2024), 평양의 변신, 평등의 도시에서 욕망의 도시로 △피양 풍류, 구글어스로 옛 시 속 평양 산책(2023) △가까운 미래 평양-남북물류포럼 칼럼집 등이 있으며, 옛 詩따라 시리즈인 △좌수영 수군, 절영도 사냥을 나가다 △합강정 아래 놀이배 띄운 뜻은 △피양 풍류, 구글어스로 옛 시 속 평양 산책, 무지갯빛 코카서스(2025) 등이 있다. 전자책 시리즈- 두바퀴 사랑 고백-자전거 매니아 11인 대담집(2025), 무지갯빛 코카서스(2024), 뱃길의 조선, 터널의 한국(2025), 어깨동무하고 보릿고개 넘다(2025), 로봇도 웃는다-챗봇 풍자시집, 노옥분 시선집 이만하면 괜찮아, 한여름 밤의 뱀 소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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