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리눅스 운영체제 개발’ 오픈 프로젝트 발표
한컴은 자사의 데스크톱 리눅스 운영체제인 “한소프트리눅스 워크스테이션”개발 프로젝트를 국내의 리눅스 커뮤니티에 공개하고 공동 개발해나가는“커뮤니티 리눅스 운영체제 공개”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컴은 기존에 한컴 개발진들만이 참여하여 개발한 데스크톱 리눅스 운영체제인 “한소프트리눅스 2005 워크스테이션 ”을 지난해 이미 내놓은 바 있으나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커뮤니티의 참여가 늘 경우 리눅스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우선 리눅스 홈페이지(www.haansoftlinux.com)에 임시로 버그 추적 시스템인‘버그질라 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며, 내부적으로 알파 버전을 완료한 후 첫 번째 베타 버전부터 소스와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프로젝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 ‘버그질라’란?
Mozilla 브라우저를 오픈소스 형태로 개발하면서 발견되는 수많은 버그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개발된 버그추적 시스템. 버그질라는 오픈소스로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무료로 받아다가 사용할 수 있다.
한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년 4월“한소프트리눅스 2006 워크스테이션’의 출시 직후 2차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1년에 한 번씩 판올림(메이저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라고 장기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또한 한컴은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유지와 리눅스 커뮤니티 활성화, 리눅스 기술정보 제공을 위한 한소프트리눅스 홈페이지(www.haansoftlinux.com )의 전면적인 개편을 단행하기로 했으며, 상반기 중 리뉴얼 한 홈페이지를 선보이기로 했다.
새로운 홈페이지는“커뮤니티 리눅스 운영체제”공개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위한 다차원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하는 Bugzilla(버그질라) 시스템은 물론 파트너 사 및 고객에 대한 기술지원을 더욱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TSN(Technical Support Network), 그리고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는 KMS(Knowledge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컴의 김진광 리눅스개발실장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사용자 위주의 커뮤니티가 꾸준한 활동을 해왔으나 예전에 비해 그 활동이 위축되었으며 특히 개발 커뮤니티의 활동은 매우미약하다는 점을 항상 안타깝게 생각했다.”며“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국의 리눅스 커뮤니티 활동에 미력하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프로젝트 전개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산물로 나오게 될 “한소프트리눅스 워크스테이션 2006”은 32비트 시스템이 아니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64비트 데스크톱 시스템을 지원하게 되며, “라이브 CD”를 포함시켜 리눅스에 대한 접근을 손쉽게 할 예정이다.
* ‘라이브 CD’란?
일명 '라이브 CD' 기술은 PC에 CD를 넣고 전원만 켜면, PC에 설치돼 있는 기존의 윈도 운영체제를 건드리지 않고 리눅스가 바로 부팅되도록 하는 CD로 별도의 설치 과정이 따로 필요 없다.
한컴의 백종진 사장은 “이번 한컴의‘커뮤니티 리눅스 운영체제’ 공개 프로젝트는소프트웨어진흥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정부가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리눅스를 위시한 공개SW 활성화 정책에도 일조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아직 답보상태에 있는 국내 데스크톱 리눅스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데스크톱 리눅스 활성화 프로젝트”인 이번 프로젝트가 한-중-일의 서버용 리눅스 개발 프로젝트인 “아시아눅스”와는 별개이지만, “아시아눅스”도 현재 공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계획을 발표하고 공개 프로젝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한컴은 지금까지 데스크톱 및 서보용 리눅스 운영체제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왔으나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공개가 아닌 커뮤니티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커뮤니티와 프로젝트를진행하는 등 일부 모임이 아닌 전체가 참여하는 거대 프로젝트로 키울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hancom.com
연락처
홍보&DB마케팅팀 인치범 팀장 02-3424-05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