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솔루션으로 환자 목숨 뺏는 ‘응급실 뺑뺑이’ 해결

건국대 학생창업팀 ‘아템포’, 구글-ADB 공동 주최한 행사에서 최고상 수상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KU창업클럽 학생창업 엑셀러레이터 ‘Google Developer Group on Campus Konkuk’ 소속 ‘아템포(Atempo)’ 팀이 구글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 주최한 ‘2025 아시아-태평양 솔루션 챌린지(APAC Solution Challenge)’에서 사회적 영향력 부문 최고상(Most Societal Impact Award)을 수상하며 TOP3 수상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APAC 솔루션 챌린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국제 개발자 경진대회로, AI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올해 대회에는 13개국 33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주제로 농업, 관광, 무역, 헬스케어,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온라인 심사를 통해 TOP10 팀이 선정된 후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 본사에서 본선 발표를 진행하며 최종 TOP3 팀이 가려졌다.

아템포 팀은 AI 기반 응급실 매칭 플랫폼 ‘Medicall’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Medicall은 환자가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며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환자의 증상과 위치를 AI로 분석해 가장 적합한 병원들에 자동으로 동시 전화 연결을 시도하고, 실시간 수용 가능 여부를 파악해 응급구조사에게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환자 이송 시 응급구조사가 일일이 병원에 전화를 걸어 병상 가용 여부를 확인해야 했던 기존의 문제를 줄이고,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에 치료를 받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PAC 솔루션 챌린지 본선은 지난 6월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아시아개발은행 본사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포럼 2025(Asia Pacific Digital Transformation Forum 2025)’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아템포 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 정부 관계자, 업계 전문가, 개발자 및 투자자 앞에서 Medicall의 기술적 가치와 사회적 파급력을 소개했다. 그 결과, 폐회 세션에서 ‘사회적 영향력 최고상’과 상금 2000달러를 수여받았다.

아템포 팀은 이지민(팀장, 컴퓨터공학부 23), 주성천(중어중문학과 17), 장채영(화학과 21), 송은서(컴퓨터공학부 23)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팀명 ‘아템포(Atempo)’는 ‘원래의 빠르기로 되돌린다’는 음악 용어로, 위급한 상황에서도 환자가 신속히 치료를 받도록 함으로써 사회가 본래의 속도를 되찾기를 바란다는 의미가 내재돼 있다.

이지민 팀장은 “이번 수상으로 Medicall이 단순히 시연용 앱이 아닌 실제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점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응급의료 현장에 Medicall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아템포 팀은 현재 건국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K-바이오 이노베이션 허브에 입주 중이며, ‘다이스랩(Dyce Lab)’이라는 이름으로 창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스랩은 Medicall의 상용화를 본격화하는 한편,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AI 솔루션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혜정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은 “AI 기반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해 건국대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실질적 성과를 낸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앞으로도 AI 기반의 원헬스 창업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팀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며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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