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어둡고 칙칙한 유니폼을 ‘밝게, 환하게~’
새로 바뀐 유니폼은 가장 먼저 밝은 색상이 눈에 들어온다. 기존의 칙칙하고 어두웠던 회색 빛에서 밝고 선명한 하늘색으로 탈바꿈하였다. 스트라이프로 단조로움을 줄이고 넥타이를 짙은 색으로 매치함으로써 점잖은 느낌을 연출했다.
이러한 남성 유니폼의 변화는 최근 불고 있는 꽃미남, 메트로 및 위버섹슈얼 등의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 KT텔레캅 김용걸 홍보실장은 “출동 및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현장 직원들의 연령층이 20~30대인 젊은 직원들이기 때문에 유니폼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하며 “꼭 안전과 보안을 상징하는 색이 검고 어두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면서도 고객들 역시 세련된 유니폼에 높은 호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외모를 중시하는 메트로섹슈얼에 이어 유행하고 있는 위버섹슈얼은 남성성이 강조된 섹시함을 의미하는데 꾸미지 않으면서도 은근히 배어나는 남성성이야 말로 보안업체 직원들의 직업적 속성과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제까지는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화려한 여성 유니폼에 비해 주목도가 낮았던 남성유니폼이 패션 트렌드와 함께 어떻게 새롭게 변화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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