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출판사, 딩동댕 유치원의 대변신 이끈 두 PD의 목소리 담은 ‘어린이는 어린이’ 출간
EBS 딩동댕 유치원은 1982년 5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40여 년간 방영된 한국의 대표 유·아동 교육용 프로그램이다. 딩동댕 유치원은 2022년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프로그램 전면 개편에 나서며 2025년 3월까지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해왔다. 신간 ‘어린이는 어린이’는 다양성 교육이라는 지향점에 도달하기 위해 애쓴 김지현, 김정재 PD의 고군분투를 담은 프로그램 제작기이자 유·아동 교육, 사회 문화 비평이 담긴 에세이다.
딩동댕 유치원이 시도한 변화의 핵심은 다양성 교육이다. 새로운 딩동댕 유치원에는 신체 장애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하늘이, 태권도와 달리기를 좋아하는 소녀 하리, 조손 가정의 어린이 조아, 멕시코계 이주민 가정의 어린이 마리,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별이, 유기견 출신의 강아지 댕구가 함께 어울려 풍성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장애, 다양한 가족 형태, 환경, 죽음과 생명, 비인간 존재의 권리와 윤리 문제 등 사회적 감수성 주제를 어른의 편견 없이 전하기 위해 탄생했다.
특히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캐릭터 ‘별이’의 등장으로 딩동댕 유치원의 변화는 언론과 대중의 주목을 크게 받았으며 한국방송대상, PD대상 등 유아 프로그램 최초로 국내 주요 방송상 수상 10관왕이라는 명예를 안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는 두 연출자와 작가, 성우, 배우들의 피땀 어린 노력의 산물이다. 3년간 700여 편의 방송을 내보낸 이지현 PD는 책 ‘어린이는 어린이’를 통해 딩동댕 유치원 제작팀 모두의 매일이 기적과 같았다고 말한다. 이지현 PD의 글에는 공영방송의 위기, 보수적이고 척박한 미디어 환경 속에서 편견 없이 건강한 세상을 소개할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어 고민한 제작팀의 노고가 여실히 그려진다.
‘어린이’는 어린아이를 ‘젊은이’, ‘늙은이’와 대등한 존재로 존중하자는 의도로 만들어진 단어다. 책 ‘어린이는 어린이’에는 오롯이 존중받아야 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어린이들이 존재 자체로 존중받고 편견과 차별에 낯선 어른으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딩동댕 유치원 제작팀의 열정과 정성 어린 분투의 과정은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어른들에게 위안과 응원을 전할 것이다.
문예출판사 소개
문예출판사는 1966년 청소년의 정서 함양을 돕고, 교양을 심어줄 수 있는 출판물의 발행을 통해 학교 교육만으로는 부족한 참된 인격 형성의 길을 마련하겠다는 출판 모토를 가지고 출발했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단행본 출판을 중심으로 문학 및 기본 교양서를 꾸준히 펴내고 있는 국내 중견 출판사이다. 반세기 이상 사력을 쌓아오면서 지금까지 2000여 종 이상의 단행본을 출간했다. 현재 문예출판사에서는 수많은 국내외 문학작품 출판을 비롯해 학술도서 기획으로 철학사상총서, 인문사회과학총서, 문학예술총서, 문학평론 및 문학연구서, 한국미술총서 등 양서들을 출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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