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제5차 유엔세펙트(UN/CEFACT) 포럼*에서 전 세계 모든 기관이 제출한 전자문서의 항목을 조정하고 표준으로 확정하는 20명의 위원 중 한 명으로 조달청(청장 崔庚洙) 정보관리과장 이재용씨(사진*)가 위원으로 선출된 것.
UN/CEFACT는 글로벌무역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유엔 산하의 전자거래 국제표준화기구이며 이 씨가 위원으로 선출된 무역분과위(TBG*) 17그룹은 산업분야별·기구별 단체 등이 제출하는 문서항목을 확정하는 최종 조정그룹으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 유엔세펙트(UN/CEFACT)
United Nations Center for Trade Facilitation and Electronic Business
※ TBG (International Trade Facilitation and Business Process Group)
UN/CEFACT 산하 15개 워킹그룹으로 중 TBG17은 최종 확정 그룹
TBG17 위원은 오랜 기간 이 분야에서 활동해 온 국제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위원들 간 조정 또는 표결 등을 통해 최종 의사결정을 내린다.
*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 외에 일본만 1명 참가
이번 조달청의 위원 선임은 국내 다른 분야도 UN/CEFACT에 직접 안건을 상정*·설득하며, 표결에도 참가할 수 있는 IT 외교의 교두보가 확보되었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이다.
* 안건을 제출할 수 있는 자격은 각 표준화 단체 또는 국가기관에게 주어짐
이번 위원 선출로 IT 국제표준화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조달청 전자조달시스템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분야의 UN/CEFACT 내 교두보가 확보되었으며,
‘나라장터’ 등 우리나라 전자정부 시스템의 국제화 수준을 홍보하는 효과를 낳음으로써 전자정부 해외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달청은 지난해 9월 제3차 UN/CEFACT 포럼 이후 관련 워킹그룹인 국제무역비즈니스프로세스그룹 시설분야인 TBG6에서 나라장터 운영경험을 토대로 전자입찰 프로젝트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으며 선진 각국의 호의적인 반응과 함께 국제적인 기여를 계속 해 왔다.
특히 전자입찰은 현재 UN/CEFACT 내에서도 가장 성과가 가시화된 프로젝트이며 세계 최초 ebXML 표준문서로 등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XML은 전자상거래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전자문서양식이며 현재 UN/CEFACT에서 전세계 범용 표준화 대상으로 삼고 있는 양식이 ebXML이다. 조달청 나라장터 문서는 이미 계약서, 입찰서 등 170여종이 ebXML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사례로서 이 기구에 기여해 온 공로를 평가받았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 덴마크 코펜하겐 총괄조정반(TBG17) 회의 때부터 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이번 포럼에서 공식 확정된 것.
조달청은 당장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6회에 걸쳐 꾸준히 회의에 참가하며 투자해왔으며 이번 회의에서도 TBG17과 관련 그룹간 조정역할을 수행하며 무선전자입찰 등 우리의 앞선 시스템을 해외에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다.
또한 현재까지 시설분야에 한정된 전자입찰을 물품과 용역까지 확대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12월초 조달청(대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민형종 물자정보국장은 “조달청은 전문인력의 양성으로 국제표준화 업무를 전담할 수 있는 조직과 기능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이미 확보된 기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이를 통해 전자정부 수출 등 관련 국내 IT산업 발전을 홍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달청 개요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물자를 구매하고 시설공사의 경우, 계약을 관련 업체와 연결해줌으로써 공공기관의 사업 수행을 지원하는 정부기관이다. 기획재정부의 외청으로 대전 정부청사에 본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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