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도시의 잊혀졌던 자투리 공간을 예술, 문화적으로 재탄생시키는 ‘예술사랑 문화나눔’은 서울문화재단과 서울복지재단이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체험하고 즐기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주관업체 공모에서 선정된 임옥상미술연구소가 올해 9월부터 12월말까지 5기에 걸쳐 운영하며, 지난 10월 일 관악구 봉천1동 동명지역아동복지센타에서 1기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약 70미터의 복지센터 외벽을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총 60여명의 어린이, 청소년들의 손으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을 뿐 아니라, 불법주차, 쓰레기 투기 등도 현저하게 줄어 동네환경이 더욱 밝아졌다는 인근 시민들의 반응이다.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한 이번 2기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동작구 사당동 ‘사랑손작업활동시설’에 소속된 원생들이다. 직업재활서비스가 필요한 정신지체 장애인에게 일상생활훈련, 직업적응훈련, 사회적응훈련 등을 통해 기초작업능력과 자신의 잠재능력을 향상시켜 사회의 일원으로서 인격적으로 존중받고 독립할 수 있도록 돕는 곳으로, 이번 ‘예술사랑 문화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손 건물 축대를 예술작품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두려움 반, 호기심 반으로 조심스럽게 프로그램에 임했던 원생들이, 상상만 해도 즐거운 ‘내가 먹고 싶은 음식, 내가 주고 싶은 음식’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음식 관련된 이미지를 보여주고 설명하자, 예술가보다 더 기발한 아이디어로 멋진 작품을 탄생시켰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계원조형예술대학교의 한 학생은 자신들의 작품에 대해 앞다투어 발표까지 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어떤 장애도 찾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50여명의 친구들이 만들어낸 알록달록 과일, 다양한 모양의 그릇, 먹음직스럽게 만들어낸 요리 작품들은 임옥상미술연구소의 작가들에 의해 제 틀을 갖추어, 범상한 간판만 붙어있었던 작업활동시설 본관 건물을 밝고 경쾌하게 수놓았다.
한편, 현재 ‘예술사랑문화나눔’ 3기는 도봉구 창동 ‘해바라기 어린이집’에서 정서장애어린이 30여명이 주변 놀이터 벽화 꾸미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예술사랑 문화나눔’은 올해 총 5기에 걸쳐 300여명이 참여하며, 2006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예술가와 창작활동을 통해 소통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작품을 남겨 지속적으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 참가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서울의 환경개선에 큰 몫을 했다는 자긍심을 심어주리라 기대된다.
<예술사랑 문화나눔 - 2기 제막식 개요>
●장 소 : 서울시 동작구 사당 5동 181-360 사랑손작업활동시설
●수혜교육생: 사랑손작업활동시설 소속 정신지체 아동
●일 시 : 2005. 11. 29(화) 10시 30분
●대 상 : 건물 축대 - 총길이 약 50m
●참여인원 : 학생 60명, 임옥상미술연구소 아티스트, 사회복지사 등
●진행기간 : 2005. 11. 1(화)부터 20일간(3주간)
●주 최 : 서울문화재단, 서울복지재단
●주 관 : 임옥상미술연구소
●프로그램 내용
- 체험학습 1 : 오리엔테이션, 역할분담(학생), 아이디어 나누기, 주제만들기 (이야기), 주제그리기(스케치)
* 학생대표, 서기, 촬영 등을 학생들이 주도할 수 있도록 역할 분담
- 체험학습 2 : 오브제 만들기 (피그먼트: 도자흙으로 만든 오브제 채색)
- 체험학습 3 : 피그먼트 굽기
- 체험학습 4 : 모양내기, 붙이기, 완성하기
서울문화재단 개요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의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 3월 15일 설립됐다. '문화와 예술의 다양한 가치를 발현하고 시민과 함께 공감하는 선도적 문화예술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문화예술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fac.or.kr
연락처
문화사업 부장 이 건 왕02-3789-2147 문화사업부사업담당 김 영 호02-3789-2147 011-9761-7399
언론홍보담당 정혜원 3789-2137 010-2272-5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