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해, 청소년과 함께하는 평화통일 토론연극 ‘오버더라인5’ 성료

1000여 명 청소년의 참여로 만들어진 ‘생생한 공론장’ 성황리에 마무리

서울--(뉴스와이어)--자타공인 우리나라 최고의 토론연극 전문단체로 손꼽히는 ‘극단 해(억압받는사람들의연극공간-해, 대표 김현정)’는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 중학교로 찾아가는 평화통일 이슈 토론연극 ‘오버더라인(Over the Line)5’를 진행해 1000여 명의 청소년의 열띤 참여와 호응 속에 성료했다고 밝혔다.

‘오버더라인5’는 2025년 서울특별시 평화통일·안보교육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극단 해의 청소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로, 서울시 중학생 1000여 명의 통일 인식에 대한 사전 설문 과정과 북한학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2025년 새로운 버전의 청소년 특화 평화통일 토론연극으로 제작됐다.

극단 해의 평화통일을 이슈로 하는 토론연극 ‘오버더라인’은 2018년 서울시의 후원으로 최초 제작돼 2019년 서울특별시 평화통일 교육 시민참여형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재까지 매년 업그레이드돼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 충남, 전북, 경북, 부산 등의 지역에 초청, 전국 청소년들과 ‘평화’와 ‘통일’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생생한 ‘공론장’ 문화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작품으로 호평받고 있다.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절대 반지의 주인을 찾는 오디션
오늘 당신의 선택이 그 주인공을 결정합니다

‘오버더라인5’는 ‘인싸’와 ‘아싸’ 두 지역으로 분단됐던 ‘싸싸’라는 상상의 국가가 갑작스럽게 ‘분단선(Line)’이 사라지면서 혼란을 겪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극에서는 평화시민 대표를 선발하는 오디션 최종 라운드에 선발된 5명의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청소년의 흥미를 유발하는 영상과 음악, 에피소드별 서바이벌 오디션 방식의 새로운 토론연극으로, 전 과정에 걸쳐 투표, 토론, 인터뷰, 관객-배우(spect-actor) 역할 등 관객이 다양하게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오버더라인5’는 참여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통일’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고민, 그리고 관심을 촉진시켰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에 참여한 김주현 학생(16세)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부분이 많아서 새롭고 좋았다. 통일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생겨났고,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인 봉림중학교 조민정 교사는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갖게 해줘 감사하다. 도덕교사로 통일 교육을 위해 강의, 발표, 탈북민 강사 교육 등 많은 경험을 해봤지만 토론연극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가장 생동감 있게 고민할 수 있는 현장이었던 것 같다. 이런 기회가 일회성 경험이 아닌 정기적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오버더라인’을 쓰고 연출한 극단 해의 김현정 대표는 “‘분단선(line)’이 없어진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오버더라인’ 시리즈를 통해 눈에 보이는 ‘선’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선’들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해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없애야 하는 선, 지켜야 하는 선, 만들어 나가야 하는 선들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외면하거나 회피할 수 없는 ‘통일’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고 좀 더 바람직한 답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이 확장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연극(forum theatre)은 질문을 통해 관객 스스로 답을 찾아보고, 머릿속에 떠오른 답을 행동으로 몸으로 직접 실천해보도록 함으로써 이론과 실재, 상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좁혀갈 수 있도록 돕는 연극 형식으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교육, 치료, 정치, 사회 등)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억압받는사람들의연극공간-해 소개

억압받는사람들의연극공간-해는 1997년 창설 이래 제3세계 연극의 아버지라 불리는 보알(A.Boal)의 연극방법론 ‘억압받는사람들의연극’을 토대로 하는 ‘토론연극(forum theatre)’과 즉흥재현연극인 ‘플레이백 씨어터(playback theatre)’ 기법을 활용한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는 교육, 치유, 응용연극 전문단체로, 다양한 개인과 사회의 문제 혹은 이슈를 연극을 통해 함께 ‘풀어내(解)’고, 개인과 공동체가 보다 건강하게 변화·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오고 있다.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담은 관객참여 연극으로 ‘양들의침묵’, ‘내가그린기린그림’, ‘기후야돌아와’, ‘헬프!비레인’, ‘우리집에왜왔니’, ‘오버더라인’ 등이 있으며, 장애/비장애 예술가, 활동가, 청소년, 교사, 이주노동자, 유학생, 기지촌 여성, 결혼이주여성, 재소자, 소년원생, 새터민 등 다양한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유의미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오고 있다.

웹사이트: https://blog.naver.com/theater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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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받는사람들의연극공간-해
총괄
김현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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