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생산직 근로자 인건비 상승속도 경쟁국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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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2004-09-20 14:22
서울--(뉴스와이어)--KOTRA(사장오영교 www.kotra.or.kr) 시카고 무역관이 미국 노동부 통계국 자료를 입수.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1975년부터 2002년까지 약 30년 동안 우리나라의 제조업체 생산직 근로자에 투입되는 시간당 평균 인건비용(Compensation Cost)이 주요 경쟁국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시간당 인건비용(Hourly Compensation Cost)은 근로자를 고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제반비용으로 시간당 직접 급여와 고용주가 부담하는 급여 이외의 각종 분담금을 포함하는 개념임.

동 자료에 따르면 미 달러화 금액기준으로 우리나라 생산직 근로자의 시간당 인건비(Hourly compensation cost)는 1975년도의 0.32달러에서 2002년에는 그보다 약 28배 증가한 9.04달러(11,300원)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인건비 수준이 높은 노르웨이(27.11달러)나 미국(21.37 달러), 일본(19.02 달러)에 비해서는 아직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1975년도까지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던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경쟁국과 비교 시 2000년에 들면서부터 우리나라가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일본의 제조업체 생산직 근로자 인건비 수준은 미 달러화 기준으로 2000년까지만 해도 미국의 19.76달러보다 13% 높은 22.34달러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2002년 들어서는 미국의 89% 수준인 19.02달러로 하락되고 있다.

시간당 인건비(Hourly compensation cost) 수준을 지수화하여 미국을 100으로 할 경우의 상대적 인건비 지수는 1975년도에 우리나라는 미국의 5에 불과하였으나, 약 30년이 지난 2002년에는 42까지 올라가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의 주요 경쟁 상대국인 홍콩이 1975년도 우리나라보다 높은 12에서 2002년에는 오히려 우리보다 낮은 27에 머물고 있고, 싱가포르 또한 13에서 34로, 대만이 6에서 27에 그친 것과 비교하여 볼 때 상승속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빠름을 보여 주고 있다.

아울러 한국의 경우 1975년에서 2002년까지 약 30년 동안 시간당 인건비(Hourly compensation cost)가 연평균 13.1% 증가함으로써 세계 주요국 30개국 중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 특히 각 5년간 평균 인건비 변화율 추이에서 우리나라는 1975년과 1980년 기간과 1985년에서 1990년 사이 각각 24%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2년도에도 무려 17.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의 KOTRA 해외조사팀 박근형 과장3460-7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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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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