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 출신 김정숙 시인, 첫 시집 ‘밑반찬과 비행기’ 출간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김정숙 시인의 ‘밑반찬과 비행기’를 펴냈다고 14일 밝혔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경기도 포천과 서울 종로구, 그리고 강원도 영월 등 거의 전국 각지를 돌며 살아본 경험이 있는 김정숙 시인에게 과거는 미래를 꿈꾸게 하는 힘이다. 김정숙 시인은 ‘스토리문학’ 2025년 상반기호(통권 114호)의 ‘아파트 한 동보다 보배로운 이름 시인’이란 당선소감을 통해 “나는 말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내 주위 있던 모두를 그리워했다.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선생님을 그리워하며 산을 그리워하고 강물을 그리워하며 나무를 그리워하고 풀꽃을 그리워하며 구름을 그리워하고 바람을 그리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인이 강원도 영월의 서강이 흐르는 강가에서 펜션을 운영하며 살아왔던 이유이기도 하다.
김정숙 시인은 50년 전 경기도 포천군 영중면 거사리(居士里)애 영평천의 물을 끌어 올려 10만 평이나 되는 불모지를 옥토로 만든 적이 있는 의지의 한국인이다. 초등학교 교사로 시작해서 10만 평 개척자, 학원, 레스토랑, 펜션 등 안 해 본 일 없이 산전수전을 겪으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다 결국 최종적으로 시인이 돼 이렇게 준수한 시집을 출간하는 김정숙 시인이야말로 ‘가장 나중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다’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김정숙 시인은 지금 걷는 것이 부자유스럽다. 걷는 것에 대한 부실은 모든 것을 내려놓게 했고, 이는 삶의 소용돌이가 됐다. 그러나 병은 자연스럽게 김정숙 시인이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해줬고, 그 대가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줬다. 그는 고통 속에서 시를 만났으며, 병세가 가중될수록 문학적 깊이가 심화돼 갔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김정숙 시인 시집의 작품 해설에서 “그의 시에는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인간답게 살아가려는 의지가 있었고, 아무리 삶이 나를 속일지라도 내 인생의 행복은 내가 개척해간다는 프런티어 정신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살아있음에 감사, 읽을 수 있음에 감사,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음에 감사, 자식들이 있음에 감사 등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정신이 깃들어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김정숙 시인의 이 시집을 한마디로 ‘부러진 가지를 아물리는 옹이의 문장’이라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정숙 시인은 현재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과 문학공원 동인에 소속돼 있으며, 시집 ‘밑반찬과 비행기’를 비롯해 동인지 ‘초승달 아버지’, ‘천년 은행나무에게 묻다’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서출판 문학공원 소개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문학관련 전문출판사로,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을 20년째 발행해 오고 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라는 단체의 메인 출판사다. 대표 김순진 시인은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은평예총 회장, 시섬문인협회 고문, 포천문인협회 감사, 은평문인협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시 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편집장은 전하라 시인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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