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국내 최초로 인터넷 국어사전에서 음성 듣기 서비스 시작
음성 듣기 서비스란 검색을 통해서 나타나는 단어를 마우스로 클릭하면 성우들이 발음기호대로 녹음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능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국립국어원 홈페이지(http://www.korean.go.kr) 안에 있는 <표준국어대사전 찾기>이다.
국립국어원이 이번에 내놓은 국어사전의 음성 서비스는 8비트로 녹음된 다른 외국어 인터넷 사전과 달리 16비트 음성으로 녹음된 뛰어난 음질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로써 바른 발음을 익히고자 하는 국민뿐 아니라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에게 특히 환영받을 것으로 예상되어서, 한류에 힘입은 동남아 등의 한국어 학습 열기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표준국어대사전의 45만 여 표제어 중에서 고빈도 어휘 약 6만 3천 단어에 7만 8천 여 개의 음성 듣기 기능이 구현되어 있으며, 내년 말까지 12만 단어 15만 개 음성 수준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국립국어원 개요
국립국어원은 우리나라의 올바른 어문 정책을 연구·수행하고자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이다. 역사적으로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도운 ‘집현전’의 전통을 잇고자 1984년에 설립한 ‘국어연구소’가 1991년 ‘국립국어연구원’으로 승격되고, 2004년에 어문 정책 종합 기관인 ‘국립국어원’으로 거듭났다.
웹사이트: http://www.korea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