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윤성중 초대전 ‘내 마음의 수채화’ 개최
나는 그것을 모든 인간 속에 잠재된 아름다움을 향한 그리움의 몸짓” 이라고 정의 하고 싶다. 이는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대로 지은 모든 인간들 속에 넣어주신 신을 닮은 성품 인 것이다. 우리는 아직까지 새나 동물들이 예술을 사랑하고 예술 공부를 하거나 예술 작업을 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오직 도구와 시각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만이 예술 작업을 하고 사랑하며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술이란 인간 속에 내재된 아름다움을 향한 내면적 그리움이 작가의 눈과 손을 통해서 시각화 되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모든 예술적 세계라고 생각한다.
예술이 인간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신 불신을 떠나서 깊은 예술적인 행위 곧 예술작품의 창조와 감상을 통해서 참여하는 인간이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회화에서 그림치유라는 영역이 개발되고 임상 실험되어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는 마치 도심 속에 갇혀 있던 병든 사람이 대자연 속에 들어갈 때 자연이 주는 색채적인 시각 환경과 향기 음향 등으로 정신적인 안정감을 얻으면서 건강이 호전되는 효과를 경험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사람이 좋은 영상 이미지를 보게 될 때 정서적인 안정과 심리치료는 물론 영성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시각화되는 행위와 이미지들 중에 때로는 인간의 정신세계를 파괴하는 저속하고 난폭한 이미지들이 난무하는 이미지 홍수 시대를 살고 있다. 더구나 인터넷 환경의 발전과 함께 그러한 환경은 더욱 급속도로 파급되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 30 여 년 동안 사진과 인연을 맺고 사진을 통해서 예술적인 느낌을 흑백사진으로 혹은 칼라사진으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1회 “ 아파트 ” 2회 “ 교동 ” 두 번의 개인전에서는 흑백사진으로 인간의 삶의 터가 주거문화의 변천 속에서 경제논리를 앞세운 도시계획과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성과 자연이 함께 파괴되어가는 모습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서 은유적으로 나타내어 발표하기도 하였다.
약 5 년에 걸쳐 준비했던 두 번의 개인전 촬영 작업을 하는 동안에는 촬영 현장에서 기쁨이나 행복감보다는 오히려 마음의 고통을 느꼈다. 그러나 “ 내 마음의 수채화 ”란 테마를 가지고 촬영 작업을 하면서는 상대적으로 평안함과 행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는 카메라 피사체가 된 자연 환경과 색채가 주는 느낌과 아름다운 이미지를 창조하려는 마음에 이었던 것 같다.
이 번 전시회는 최초의 카메라격인 옵스큐라가 18세기 당시 화가들이 그림을 좀 더 쉽게 그리기 위한 필요에 의해서 하나의 예술적 도구로 탄생했다는 것에 기초하여 카메라를 화가의 손에 들린 붓처럼 이미지 창작을 위한 하나의 기계적 도구로 해석하고 카메라를 이용하여 회화적인 사진을 만드는 작업을 하였다. 이를 위해서 비오는 날에는 사진촬영을 삼가 하는 일반적인 편견을 깨뜨리고 때로는 일부러 비오는 날이나 바람 부는 날, 밤등 광선에 있어서 악조건 속에서 촬영한 사진들도 있다 .
흐림의 미학을 위해 차 안에서 비 내리는 창을 통해서 보여 지는 흐린 영상을 촬영하기도하고 비가 내리다가 그 쳐버리면 미리 준비해간 스프레이를 유리창에 분사하기도하고 때로는 대형 유리를 필터로 카메라 렌즈 앞에 세워 놓고 유리에 비 내리는 상황을 연출한 후 촬영하기도하고 때로는 필터에 직접 입김이나 물, 침, 눈, 오일, 등을 발라서 촬영하기도 하였다.
전시 작품들이 사진이라고 보기에는 그림 같은 분위기이고 그림이라고 보기에는 사진 같은 느낌이 든다면 1차적인 목적을 달성한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들을 통해서 얻으려는 보다 더 본질적인 희망은 이 작품들을 보는 감상자가 마음이 편안해지고 아름다움을 향한 그리움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로서 사회적 불안과 이미지 폭력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시각 이미지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내적 치유와 사진 예술에 대한 긍정적인 열망을 갖게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악인이 별로 없다는 말이 있다.” 이는 아마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삶 속에 묻혀 살다가 보면 악한 생각과 악한 행동을 할 기회를 상대적으로 갖지 못한다는 말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다면 예술 활동이란 종교와 함께 인간의 삶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영역이 아닐까 생각한다.
끝으로 이 전시를 통해서 작품 판매 수익금으로 지하철 노숙자들에게 모포라도 몇 장 구입해서 나누어 줄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희망을 갖어 본다.
사진가 윤성중 초대전 " 내 마음의 수채화 “
일 시 : 2005. 11. 30 - 12. 6
장 소 : 세종문화회관 광겔러리
사진가 약력
* Photo Artist Life *
1990년 월간사진초대작가
전주대학교 사진학과
전주대학교 영상대학원
민예총 전북지부 사진 분과위원
전주대학교 사진전공 동문회장
나드리 포토 지도고문
전주대학교 사진학과 출강 중
농민신문사진 공모전 입선
백제예술전통 사진공모전 입선
춘향미술대전 입선
전국대학미전 특선MBC 전국사진대전입선
전주 포토 영상전 동상
전국 사협지부 공모전입선 등
- Solo Exhibition -
제1회 : 흑백사진「 아파트 」 2002. 11. 22 - 28 전북예술회관 전시실
제2회 : 흑백사진「 교 동 」 2003. 6. 13 - 19 전북예술회관 전시실
제3회 : 초대전 “ 내 마음의 수채화 ”
2005. 2. 19 - 3. 3 인천 주안교회 문화센터 전시실
2005. 2. 19 - 3. 11 인천 전동 감리교회
2005. 3. 19 - 3.31 서울 영풍문고 갤러리
2005. 3. 19 - 5.19 분당 지구촌교회 갤러리
2005. 3. 19 - 5.26 수지 지구촌교회 갤러리
2005. 5. 26 - 6. 9 강남 아름다운 땅 갤러리
2005.11. 30 - 12.6 세종문화회관 광 갤러리 (현재)
- Group Exhibition -
전북월간사진 회원전 2002. 5. / " 수술실(B/W)전북예술회관 전시실
렌즈월드 전라지역 회원전 2003, 6 / 광주 조흥갤러리
전북월간사진 회원전 2004. 4. 23-29 / " Blue City " 전북 예술회관 전시실
렌즈월드전라지역 회원전 2004.9.10-16 / 전북예술회관 전시실
나드리 포토 회원전 2005. 10. 8 - 10. 15 / 광주남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
- Internet Exhibition -
Zoomin Photo Gellery 흑백사진 " 교동산책 " 2001. 9.
웹사이트: http://rb67.com.ne.kr
연락처
윤성중 016-645-6839 이메일 보내기